말레이시아 난민들이 운영하는 학교 어린이들에게 교육 기회 제공
말레이시아 난민들이 운영하는 학교 어린이들에게 교육 기회 제공
말레이시아 난민들이 운영하는 학교 어린이들에게 교육 기회 제공

배움의 즐거움: 작은 무리의 친족 여자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월 7일(유엔난민기구) 오후 하늘이 비구름과 함께 흐리고 어둡다. 곧 내릴 소나기에 아랑곳 하지 않는 열댓명의 아이들이 텅빈 광장에서 소프트볼 경기를 시작한다.
“아이들이 유일하게 자유를 느낄수 있는 시간이 지금이에요. 한주 내내 건물안에 지내는 탓에 지금 이 시간에 마음껏 뛰어 놀아요. 쏟아내리는 비도 아이들을 막지는 못합니다.” 라고 존 선생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젊은 선생님과 그의 학생들은 미얀마 출신 친족 난민들이다. 그들은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살고 있다. 말레이시아 유엔난민기구에서 파악하고 있는 비호 신청인과 난민들의 수는 71,400명이며 그중 10,000여명은 학령기의 아동들이지만 정상적인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난민 어린이 교육을 위해 난민 공동체들은 난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와 마을에 난민 교육 센터를 건립했다.
존 씨는 친족 학생 단체(CSO)라는 난민 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 자원해서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다. 이 학교는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의 상점 건물 위에 위치해 있다. 대략 200명의 난민 어린이들이 작은 교실에 옹기종기 모여 영어, 수학, 과학, 그리고 친족 문화 수업을 듣는다. 일주일에 한번 있는 체육 시간도 교육 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CSO 진행 담당자인 후프씨는 “CSO는 난민 어린이들이 공립학교에 다닐 수 없기 때문에 학교를 설립했습니다. 미얀마에서 어린이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어요. 만약 여기에서도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난민 어린이들의 미래는 절망적입니다.” 라고 했다.
학교는 주5일로 수업을 담당하는 난민들과 말레이시아 국적 자원 봉사자들로 운영된다. 학교 운영 기금은 주로 부모님들이 매달 내는 $5와 비정부 기구 및 개인이 내는 기부금으로 충당한다. 유엔난민기구는 말레이시아 교육 과정에 이용되는 교과서를 제공한다.
12살의 리디아와 6살의 소니아 자매는 난민 학교에 다닌다. “저희는 일년 전에 말레이시아에 왔어요. 그리고 곧바로 이 학교에 입학 했어요. 저는 학교에 다니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해요. 하지만 처음에 소니아는 학교를 다니지 못했어요. 제 동생은 경찰 및 남성 공포증에 시달렸어요. 동생은 집을 나가려고 하지 않았어요.” 라고 리디아는 말했다. 그녀는 동생이 학교에 다니면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덧붙였다.
헙씨는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것은 학업적인 이유만으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단체생활, 규율, 청결 그리고 자신감도 배웁니다.” 라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어린이들이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도록 무료 급식과 같이 가능한 모든 일을 다합니다. 헙씨는 “많은 어린이들이 집에서 굶주립니다. 학교에 다닌다는 것은 아이들이 매일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고 했다.
피터씨가 일이 없이 4개월간 집에 있는동안에도, 두 아들들은 CSO에 다니고 있다(난민들은 불법적인 상태를 이유로 정규 직업을 찾기 힘들다). 그는 그의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을 그의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비싼 집세와 열악한 생활 환경은 참을만 합니다. 저는 단지 아이들이 학교를 무사히 다닐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라고 피터씨가 말했다.
학교가 집에서 100미터도 채 되지 않은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피터씨는 매일 아이들과 등하교를 같이 한다.
피터씨는 “이곳은 저희가 살던 마을과 다릅니다. 이곳은 도시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끼리 걸어 다니는 것은 위험합니다. 제 아들들은 말레이 말을 하지 못합니다. 만약 어떤 일이 생긴다면, 아이들이 어떻게 제 자신을 돌볼수 있겠습니까”고 설명했다.
이런 공포 때문에 많은 난민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시간에는 외부에 나가지 못하게 한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번인 체육 시간에 그렇게 열정적으로 뛰어다니는 것이다.
14살의 수이에게 배우는 것은 중요하지만, 소프트 볼을 더 좋아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해 보인다. “저는 소프트볼을 잘해요. 웬만한 남자 아이들 보다 잘하는 것 같아요. 남자 아이들을 상대로 이기면 기분이 좋아요- 제가 뭐든지 할 수 있는 기분이 들거든요.”라고 수이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리고 난민 학교는 그녀에게 다른 미래를 꿈꾸게 한다. “제가 미래에 뭘 바라는지 알고 싶나요?” 라고 수이는 되물었다. “평화에요. 그냥 평화로운 삶을 살고 싶어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안테 이스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