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귀환민들 카불 지역에서 안전한 곳 찾아
아프가니스탄 귀환민들 카불 지역에서 안전한 곳 찾아
아프가니스탄 귀환민들 카불 지역에서 안전한 곳찾아

진흙으로 만든 벽돌들을 풀-이-찰키 마을 한복판에서 건조시키고 있다.
난민들은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향을 떠나, 새 집을 짓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풀-아이-찰키, 2월 5일 (유엔난민기구)- 룰할라씨가 카불 동부 풀아이 찰키에 지은 집에는 큰 연녹색 금고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금고는 룰할라씨가 수년간의 강제이주 끝에 안전하고 인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삶에 대한 희망과 함께 가져온 많은 물건들 중 하나이다.
그는 미래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이지만 카비사 지방 중심에 있는 그의 고향, 타갑에 돌아갈 생각은 없다. 파키스탄으로 한번 돌아갔었으나, 정부군과 반정부군 사이의 분쟁으로 2명의 친척을 잃고, 5개월 만에 다시 풀-아이-찰키로 다시 피난을 와야 했다.
“고향의 치안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기 때문에 저희는 이 곳에서 지내고 싶습니다.”라고 룰할라씨가 최근 방문한 유엔난민기구 관계자에게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다시 시작된 분쟁과 수도와 근교로 거처를 찾으려는 귀환민들을 포함하여 룰할라씨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풀-아이-찰키의 200가구의 사람들(1,500명)은 정부 소유 토지에 자치 단체를 세우는 반면, 수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일부 사람들은 친척집이나 월세방에서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민들의 재정착을 추적 관찰하고 구호품을 지원하는 유엔난민기구는 카불지역에 거주하는 실향민이 약 2,300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런 대규모 이주는 실향민들과 지역 주민들간의 갈등을 야기하는 잠재적 위험을 가지고 있다. 풀-아이-찰키 지역의 경우, 현지 주민들은 약 5년전 타갑에서 국내실향민이 처음 피난을 왔을 때부터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현지 주민들은 새로오는 실향민들에게 이 곳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유엔난민기구의 중재로 지역 장로들과 정부관계자들이 회의를 가졌다. 공식적으로 허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사회에서 실향민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이야기 되었다. 시간이 지나자 타갑과 타지역에서 더 많은 실향민들이 모였다.
불법으로 체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룰할라씨와 같은 처지에 있는 많은 주민들은 파키스탄에서 가져온 자산으로 새 집에 투자를 하고 있다.
룰할라씨의 집은 대가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내와 7명의 자녀들과 형과 삼촌이 함께 살고 있다. 집에는 전기와 우물이 있다.
치안 상황이 나쁘고, 학교가 정기적으로 휴교하고, 경제적으로도 기회가 없는 타갑을 뒤로하고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2004년 말 처음으로 이 지역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해에 파키스탄 뉴샴사투 난민촌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갔다. “당시, 저희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더 나아보였고, 난민촌보다 안전하며 더 개발되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라고 와지르 모하메드씨가 타갑에서 회고했다.
이제 와지르 모하메드씨와 타갑 출신 사람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다시 한번 고향을 잃는 상황을 마주하여, 강제로 이주되어 경제 이주민 속에서 살아야 한다.
이웬 맥리오드 카불 유엔난민기구 대표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국내 실향 문제는 더욱 그 현상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실향민과 도시빈민, 가난한 지방출신 이주자들이 구분이 되지 않아 어렵습니다.” 라고 했다. “유엔난민기구의 기본 원칙은 내전으로 강제 이주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향민, 이주민, 그리고 불법체류자에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때라면 언제든 유관 기관과 협조하여 지원 방안을 몰색합니다.” 라고 추가했다.
한편, 풀-아이-찰키에서의 임시로 거주하는 실향민들은 집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 하고 있으며, 평화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 “만약 고향으로 돌아간다면 저희는 인간의 존엄성을 잃을 것 입니다.” 라고 마을 장로 카씸씨가 말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거주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에 다닌다고 덧붙였다.
“저희는 아이들이 반 정부 활동가나 나라에 해가 되는 테러범들에 이용당하지 않게 할겁니다. 아이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아 미래에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원합니다. 이곳에서는 최소한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에 감사해 하는 한편, 카씸씨와 다른 장로들은 마을 남성들이 돈을 벌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 많은 실향민 남성들은 매일 근처 상점에서 일일 노동자로 생활비를 벌고 있다.
룰할라씨는 더욱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유엔난민기구 관계자들을 파키스탄에서 공수해온 자동차 부품으로 가득찬 작은 공간으로 안내했다. 그는 그가 파키스탄에서 생계를 되찾았던 과거의 경험을 살려 자동차 부품 장사를 계획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에서 언젠가 저희를 추방할 것을 알고 있지만, 많은 투자를 한 집을 지었습니다. 여기는 저의 조국입니다. 이 땅은 제 것 이기 때문에, 투자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저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에서 저희의 거주를 허락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라고 룰할라씨가 말했다.
By Ariane Rummery in Kabul, Afghani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