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텐트에서 머무를 곳을 찾은 수백 명의 베냉 홍수 피해자들
유엔난민기구 텐트에서 머무를 곳을 찾은 수백 명의 베냉 홍수 피해자들
유엔난민기구 텐트에서머무를 곳을찾은 수백 명의 베냉 홍수 피해자들
오위니로 전달된 유엔난민기구의 텐트들 밖에 있는 홍수 이재민 가족
오위니, 베냉, 11월 5일 (유엔난민기구)- 베냉의 남부에 있는 오위니(Ouinhi) 마을의 수백 명의 홍수 피해자들은 물에 잠겨버린 마을을 떠나 유엔난민기구에서 제공한 텐트 안에 있는 보건소와 임부 상담소 맞은 편에 살고 있다.
베냉 주재의 적십자사는 베냉의 정부센터와 가장 큰 도시 코토누(Cotonou)로부터 북쪽으로 155 km 떨어진 오위니에 각각 최소5명을 수용할 수 있는 100개의 유엔난민기구 텐트를 설치하였다.
텐트들은 토후(Tohu) 지역에 있는 5개의 홍수피해 마을 중 2개 마을에서 온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또 다른 130개의 텐트는 오위니로 보내질 예정이다. 저스틴 소논(Justin Sonon)이란 이름의 적십자사 봉사자는 이 마을들에서 약 5,000명의 사람들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주로 남부 지역의 700,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파괴적인 홍수로부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이 작은 나라로 3,000개의 텐트를 항공운반하였다. 텐트는 노상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부여되고 있다. 대부분의 실향민들은 여성과 5세 이하의 아동들이다.
오위니에 있는 새 텐트 정착촌은 마을회관으로부터 약 5 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물에 잠긴 마을 강반(Gangban)을 가족과 함께 떠나와야 했던 아바니간 앗차헤소(Abanigan Atchahessou)씨 소유의 건조한 땅 위에 위치해 있다.
그의 집은 아들들이 가족을 위해 진흙과 짚으로 지은 것이지만, 아바니간은 이웃들과 도움이 필요한 가족들이 그의 집을 허무는 데 동의하고 유엔난민기구 텐트로 이사하였다.
토후 마을에서 온 많은 실향민들은 처음에 근처 보건소에 있는 방에서 임시거처를 얻었었다. 그러나 곧 방이 차면서, 새로 찾아오는 실향민들은 모기에게 물리기 쉬운 망고나무 아래서 잠을 자야만 했다.
세계식량계획(Word Food Programme)은 실향민들에게 음식을 배분하였으나, 몇 몇 남성들은 별도의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홍수로 물이 불어난 웨메(Oueme) 강에서 낚시를 해왔다. 막 쪼갠 장작으로 여성들이 요리를 하면 텐트 위로 연기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40세의 마거릿 고비(Marguerite Govi)는 현재 4명의 자녀와 그의 남편 뿐만 아니라 남편의 두번 째 아내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9명의 자녀와 함께 텐트를 공유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가 방문했을 때, 그녀는 점심-며칠 동안 옥수수 열매만 먹은 뒤 만든 스파게티- 을 만들고 있었다. “텐트가 큰 도움이 되고 있고, 텐트 안에서 잠도 잘 자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신께 감사합니다,” 라고 그녀는 말했다.
온 가족이 역시 강반에서 왔으며, 마거릿은 비축 식량이 파괴되고 집을 잃어 슬퍼하고 있었다. 그녀는 오위니에 있는 임부 상담소에서 의료 보조사로 일하며, 매달 아기들의 몸무게를 체크하는 등의 업무를 맡았었다.
그녀의 남편은 밭이 물에 잠겨 일을 할 수가 없었으나, 마거릿 가족이 음식을 살 수 있도록 친척들은 돈을 모아 도와주었다. 강반에 있는 학교는 홍수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마거릿의 아이들은 여전히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마거릿은 1월에 다시 돌아와서 집과 생계를 다시 재건할 수 있기를 바랬다.
그녀의 이웃집 농부인 낫조 도한시(Nadjo Dohanssi)씨 또한, 들어가서 지낼 수 있는 유엔난민기구의 텐트를 제공받은 것에 기뻐하였다. 13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인 그는 임시 집인 텐트에 가족이 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또한 내년 1월에 그의 밭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정착촌의 한 편에서는, 12살의 호노린느(Honorine)와15살의 클레어(Claire) 및 14살의 지젤(Gisele)이 영어와 불어 문장을 공부하고 있었다. 이들은 오직 낮 시간 동안에만 숙제를 할 수 있었다. 정착촌에서 소리치며 서로를 흉내내던 소녀들은 화장실이 부족한 것에 대해 불평했고, 음식을 충분히 먹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레어는, “우리는 텐트에서 더 잘 자고 있고 안에는 모기들도 없어요.” 라고 말했다.
베냉에 주재한 유엔난민기구는 본래 이웃한 토고(Togo)에서 주로 넘어오는 7,000명 이상의 난민들과 피난처를 찾는 사람들에게 보호와 구호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홍수에 대응한 합동 유엔긴급구호의 일환으로 피난처 수요에 대한 도움을 요청 받아왔다.
서아프리카에서 폭우는 계절성 현상이지만, 올해 베냉의 강우량은 평소보다 상당히 높아 국내의 77개의 지역 중 55개 지역이 홍수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