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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증진시키는 신발 캠페인

뉴스

실향민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증진시키는 신발 캠페인

2011년 1월 14일

실향민에 대한 이해와 관용을 증진시키는 신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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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신발들

보고타, 콜롬비아, 1월 13일 (유엔난민기구) -어린 프란체스카(Francesca)*는 콜롬비아 북부 안티오키아(Antioquia) 지역의 교외에 위치한 집을 강제로 떠나야만 했던 날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아름다운 새벽녘이 보이는 곳이었지만, 2003년 2월 그 날 이후의 세월은 두려움과 눈물로 가득찬 시간이었다.

그녀의 고향인 그라나다(Granada) 자치주의 안보상황은 불법 무장단체들이 도착한 1995년 이후 폭력과 강제실향이 증가하면서 서서히 악화되기 시작하였다. 2000년 11월 3일에는, 한 무장단체가 아이들을 포함해 그라나다 자치주 안팎에 살고 있던 19명을 죽였고, 이후 몇 달간 마을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며 무장 공격 속에서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침내, 프란체스카의 가족들은 목숨을 위해 탈출해야만 했다. “우리는 떠날 준비를 할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라고 밝은 11살 짜리 소녀는 새로운 유엔난민기구의 알림 운동을 지지하면서 지난 11월에 쓴 편지에서 말했다. “괴로워하시는 우리 부모님을 보고, 저는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부모님과 함께 울었습니다.”

2005년 이후 상황이 비교적 안정되자 프란체스카의 가족은 1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집은 무너져있었고, 농장은 수풀이 우거져 있었다. “우리가 가진 거라곤 앞으로 나아갈 용기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농장을 다시 열고, 예전에 누렸던 삶을 되찾기 위해 계속 일하기로 마음 먹었죠,” 라고 그녀는 최근 유엔난민기구에 말했다.

그러나 프란체스카와 그라나다 주에 있는 다른 폭력 피해자들은, 현재 유엔난민기구를 도우며 콜롬비아와 다른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서 (콜롬비아에 있는 3백만 명 이상의 국내 실향민을 포함한) 강제 실향민들의 슬픔과 그들의 삶에 대해 널리 알리고 인내와 이해심을 증진시키기 위한 일을 하고있다.

유엔난민기구의 “그들의 입장이 되어 보세요(Put yourself in their Shoes)” -여기서는, “그들의 신발을 신어보세요” 라는 캠페인 상의 이중의미 포함 - 라는 멀티미디어 캠페인은 유엔난민기구의 창립 60주년을 기념일(2010년 12월 14일)과 일치하는 날짜에 난민보호 및 다른 이슈들에 관해 지난 11월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시작되었다. 1년 간의 캠페인을 후원하는 의미로, 사람들은 말 그대로 신발을 직접 신었다. 일부 유명인사들도 이미 신발을 신어 보았다.

프란체스카는 유엔난민기구 고위 담당자인 폴커 튀르크(Volker Turk)가 지난 11월 방문했을 때 그녀의 신발 한 켤레를 그에게 건네줌으로써, 캠페인의 정신에 동참하였다. 그 한 켤레는 수 년전 집을 떠난 직후에 처음으로 받은 신발이었기 때문에, 그녀에게는 특히 더 의미있는 참여였다.

“걸을 때 신발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저 신발로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라고 프란체스카는 유엔난민기구에 말했다. “이런 방법으로, 집을 떠나면서 얻은 아픔을 어느 정도는 쫓아버릴 수 있었어요.” 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요즘 그녀는 안티오키아에서 가장 큰 도시인 메델린(Medellin)에 있는 유엔난민기구에서 가끔 일하면서, 튀르크씨와 같은 방문자들을 만나 그라나다 사람들이 당면한 문제점들과, 사람들이 귀환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에 대해 얘기해 준다.

“프란체스카는 그라나다 자치주에서 발생한 폭력사태의 모든 희생자들을 의미하는 상징입니다,” 라고 메델린에 있는 유엔난민기구의 지역 사무소에서 보호 문제로 일하고 있는 티마르 키데인(Teemar Kidane)는 말했다.

안티오키아 자치주에는 현재 약 750,000 명의 국내실향민이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지역 당국에게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실향민들의 복지 상태를 감시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또한 자치주에 거주하고 있는 강제 이주된 토착민들을 위한 피난처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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