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시리아 난민을 위한 동절기 계획 착수
유엔난민기구, 시리아 난민을 위한 동절기 계획 착수
유엔난민기구, 시리아 난민을 위한 동절기 계획 착수

유엔난민기구가 추위를 대비해 레바논의 난민들에게 추가로 담요를 나눠주고 있다.
제네바, 10월 12일 (유엔난민기구) - 인접국으로 유입되는 시리아 난민의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엔난민기구와 협력기구들이 난민들의 겨울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멜리사 플레밍 유엔난민기구 대변인은 금요일, 제네바의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자국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국내실향민을 포함한 이들의 겨울대비를 위해 6천4백만 달러가 넘는 예산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녀는 11월과 3월 중순 사이에 기온이 섭씨2도까지 떨어지는 요르단에 있는 난민을 위한 계획은 난민촌과 현지 공동체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중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요르단에서 난민신청을 마쳤거나 신청을 기다리고 있는 10만 5천 명이 넘는 시리아인 중 4분의 1은 자타리 난민촌(Za'atri camp)에, 그리고 나머지는 도시와 마을에 흩어져 살고 있다. 플레밍은 “올해 말까지 25만 명의 시리아인에게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당분간 난민 신청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몇 달 동안 요르단에서 생활했던 사람들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도심지역 난민의 대부분은 자력으로 생활했거나 친척과 요르단 현지가정의 도움에 의지해 왔다.
유엔난민기구와 협력단체는 5만 명의 도심지역 난민이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추가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유엔난민기구는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인 가족을 위해, 기존의 현금 보조 프로그램과 더불어 11월에서 12월 사이에 가족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겨울대비자금 50~100 요르단 디나르(미화 70~140달러)를 지급할 것이다.
그 밖에도 유엔난민기구는 옷, 난방 연료의 구입, 임대료 지불과 같은 시급한 상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긴급현금보조금과 보너스의 지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요르단에 있는 비상원조를 필요로 하는 난민 대부분은 (살던 곳에서) 쫓겨날 상황에 처해있이 임대로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플레밍은 또한 유엔난민기구가 “겨울 동안 필요한 옷과 다양한 비식량 물품 등을 요르단 내의 지정된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쿠폰도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타리 난민촌의 동절기 준비는 유엔난민기구의 협력기구인 노르웨이 난민협의회 (Norwegian Refugee Council)에서 맡아 난로, 연료, 따듯한 옷, 보온담요, 플라스틱 시트, 뜨거운 물주머니 등을 배포하고 있다. 이와 같은 키트(kit)는 겨울대비를 위해 가장 중요한 비식량 물품을 담고 있다. 또한 단열을 위해 난민들이 묵고 있는 텐트 또한 개선될 예정이다. 후원자들 또한 2천5백 개가 넘는 조립식 거처를 제공하였고 이 중 300개는 이미 난민촌에 세워졌다.
현재 9만 4천 명이 넘는 난민이 지내고 있는 레바논 지역의 동절기 계획은, 늘어나는 난민들에게 겨울 추위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거처를 마련해주고, 충분한 연료와 따듯한 옷, 다른 비식량 물품을 제공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
유엔난민기구의 4천7백만 달러 예산의 계획은, 3천여 가정의 임대료 보조, 천5백만 호스트 가구의 집수리, 천3백 가정을 위한 150개의 미완성 건물과 집단 거처 마련,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1천개의 임시거처 제공, 250여 가정에 조립식 임시거처 제공 등을 포함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동절기 지원을 3,630가정으로 확대해 모든 거처가 추위에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할 것이다. 동절기 지원에는 미완성 집의 지붕 보수, 열약한 주거지에 방한 준비를 위한 비식량품 키트와 노동력 제공, 방랑하며 텐트 생활을 하고 있는 난민을 위한 겨울용 텐트 교체를 포함하고 있다.
플레밍은 “난민들이 추운 달을 견뎌내기 위한 비식량 지원 물자를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2만6천 가정에 난방연료, 난방기와 조리용 렌지 3천 개, 겨울용 담요 3만 2천 개, 겨울옷을 살 수 있는 25달러짜리 쿠폰 6천 개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8백4십만 달러의 예산을 세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와 터키 정부관계자들은 앙카라 (Ankara) 지역에서 동절기 대비 회의를 열었다. 가장 추운 지역에 조립식 집을 설치하는 방안 등의 다양한 임시거처 방편이 현재 논의 중이다. 이미 몇몇개의 조립식 거처가 킬리스(Kilis)주 온쿠피나르 난민촌(Oncupinar Camp)에 설치되었지만, 여전히 그 수가 모자란 실정이다.
터키재난위기관리부(Turkey's Disaster and Emergency Management Presidency)와 터키적신월사(Turkish Red Crescent Society)는 3만 개의 겨울용 텐트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도심지역 난민을 위한 (겨울) 대비책 또한 계속 논의되고 있다.
이라크의 시리아 난민신청자는 쿠르디스탄(Kurdistan)지역에 3만2천 명, 안바르 주(Anbar governorate)의 알-카엠(Al-Qaem) 지역에 7천 명으로, 총 3만 9천 명을 넘어섰다. 이 지역에는 세 개의 난민촌이 있는데, 이곳에 거주하는 난민들이 유엔난민기구의 최우선 지원 대상이다. 그 다음으로 현지 커뮤니티와 호스트가정에 흩어져 묵고 있는 난민들이 지원대상이 된다.
유엔난민기구의 동절기 계획은 알-카엠(Al-Qaem) 지역의 가벼운 텐트를 1,230개의 가족용 텐트로 교체하고 난방기기, 연료, 보온담요와 누비이불을 제공하는 것과, 텐트에 마련된 학교를 난방 시설을 갖춘 조립식 교실로 옮기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취약한 도심지역 난민 만2천여 가정에 석 달에 걸쳐 등유를 제공하고 한 사람당 보온 담요를 2개씩 나누어 주기로 했다.
시리아 내부에서는 미화 3천2백4십만 달러 규모의 “가족을 따듯하게 지켜주는 프로그램(Keeping Families Warm" programme)”이 50만 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석 달간 진행된다. 이 계획은 공용 거처의 재건, 비식량 물품의 지원, 취약 계층에 긴급현금보조금 제공 등의 세 가지 요소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천2백만 달러가 부족하다. 제시간에 겨울대비를 마치기 위해서는 자금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네바에서 플레밍이 말했다.
유엔난민기구는 또한 실향민들을 위해 120개의 공동센터를 복원하기로 하였다. 복원을 위해 칸막이, 창문과 문을 설치하고, 공동 공간에 난방이 되도록 하고, 물과 위생시설, 주방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비식량 물품으로는 매트리스와 깔개, 두꺼운 겨울용 누비이불이 추가로 제공된다. 현재까지 이 구호물품은 20만 명의 시리아인에게 전달되었다. 유엔난민기구는 자금사정에 따서 올해 말까지 30만 명에게 추가로 이 물품을 전달 할 계획이다.
플레밍 대변인은 또, “우리는 또한 시리아 국내실향민이 난방비와 전기세를 낼 수 있도록 현금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다. 현재는 홈스(Homs) 남부의 알 나벡(Al Nabek)지역의 만 7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현금보조금을 지원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