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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발발 3년 - 세계 최대 난민 배출국 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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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발발 3년 - 세계 최대 난민 배출국 시리아

2014년 3월 28일

내전 발발 3년 - 세계 최대 난민 배출국 시리아

제네바, 3월 14일, (유엔난민기구) -- 내전 발발 3년만에 9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강제 이주 상태가 된 시리아는 세계 최대 난민국이 되었다.

지금까지 인접국에 난민등록을 했거나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인구는 2,563,434명에 이른다. 시리아의 국내실향민은 650만 명에 이르며 국내외를 포함해 피난 상태인 인구는 내전 발발 이전 시리아 인구의 40 퍼센트에 이른다. 이 중 최소한 절반은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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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시리아의 서쪽에서 탈출해 레바논에 도착한 시리아 난민의 모습

시리아 난민의 수는 256만을 넘어섰다.

유엔난민기구 고등판무관 안토니오 구테레스는, “이러한 엄청난 규모의 인도주의적 재앙이 우리의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음에도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어떠한 의미 있는 진전도 없다는 것은 (전 세계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할 일”이라며, “평화를 되찾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며 살던 집과, 사회, 직장과 학교를 강제로 떠나 전쟁의 위협 속에서 살고 있는 무고한 시민들이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엔난민기구는 정치적 차원의 해결방안이 모색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접국에 분포된 시리아의 난민인구가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레바논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은 지금까지 100만 명에 달하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2014년 말까지 16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레바논 인구 1,000명당 시리아 난민인구는 230명으로 레바논의 인구 1인당 난민 수는 근래 역사상 최고치에 이른다.

이는 프랑스 1인당 난민 인구의 70배에 달하며 미국 1인당 난민 인구의 280배에 이른다. 레바논에게 이 국가가 보호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의 수는 독일 전체 난민수인 1,900만 명과 미국의 7,300만 명과 맞먹는 정도의 부담이다.

난민의 대거 유입으로 인해 170억 달러 이상을 관련 비용으로 지출한 요르단 역시 부담을 받고 있다. 자원부족국인 요르단은 수억 달러의 보조금을 들여 난민들에게 물과 빵, 가스와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의료관련 수요의 증가로 의료품이 부족한 실정이며 요르단 북부에서는 시리아난민 뿐 아니라 자국민을 위한 식수도 부족한 상황이다.

구테레스는 “시리아 내전이 레바논과 다른 인접국에 불러온 사회 경제적 여파를 보라”며, “이 국가들은 재정적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할 뿐 아니라, 인접지역을 넘어서는 세계 각국들의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고 보호하는 노력 또한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고등판무관은 또한, 시리아 난민이 여러 국가에 도착함에 따라 전 세계에 걸쳐 시리아 난민 집단이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2011년 3월 이후 지금까지 유럽에 8만 4천여명의 시리아인이 난민 신청을 했다. 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은 난민신청을 받은 국가는 스웨덴과 독일이다. 내전으로부터 피신한 시리아인 중 4퍼센트만이 유럽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이와 같은 수치에 62만 5천명의 시리아 난민을 등록한 터키는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불규칙적인 양상으로 해로를 통해 지중해 남쪽 국가에 도착하거나 육로를 통해 동유럽국에 도착하는 시리아인들로 인해 이와 같은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브로커를 통해 피신하는 시리아인이 증가함에 따라 끔찍한 결과가 초래되기도 한다. 작년 한해동안 지중해를 건너다 사망한 700여 명 중 250명이 시리아인이었다. 이들은 또한 국경에서 거절당하거나 인접국으로 추방당하기도 한다.

유엔난민기구 고등판무관은 “목숨을 걸고 내전을 피해 간신히 안전을 찾아온 시리아인들이 환영받지 못하거나, 심지어 국경에서 입국을 거부당하기도 하는 이러한 세상은 도대체 어떠한 세상이냐”며 통탄했다.

유엔난민기구는 각국이 비호를 요청하는 시리아인들에게 국경을 개방하고 인접국으로의 추방을 중단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한편, 다양한 경로를 통해 미대륙과 오스트랄라시아에 도착하는 시리아인들도 있다. 예를 들어, 상당한 규모의 시리아인 커뮤니티가 있는 브라질은 시리아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 2013년 특별 비자를 도입했다. 또한, 매달 북미와 남미에 도착하는 수백명의 난민 신청인의 대열에 시리아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기본적으로 난민의 대거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주변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2014년에는 3만 명, 2015년과 2016년에는 10만 명의 시리아인들이 유럽과 북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각국이 가족 상봉 혹은 학생비자와 취업비자 발급 확대 등의 방식으로 시리아인을 수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