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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고등판무관 구테레스, 특사 안젤리나 졸리 해상 난민사태 심각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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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고등판무관 구테레스, 특사 안젤리나 졸리 해상 난민사태 심각성 경고

2014년 9월 27일

유엔난민고등판무관 구테레스, 특사 안젤리나 졸리
해상 난민사태 심각성 경고

유엔난민기구 특사 안젤리나 졸리가 말타(Malta) 방문 중 시리아 알레포(Aleppo) 출신 난민
야만 무스타파(Ayman Mustafa)와 대화하고 있다. 의사인 무스타파의 아내와 딸은 지난해
탑승한 배가 물에 잠겨 지중해에서 목숨을 잃었다.

제네바, 9월 15일 (유엔난민기구) -- 유엔난민고등판무관 안토니오 구테레스와 안젤리나 졸리 특사가 공해상에서 위험에 놓인 비정규 이주자들의 구호와, 지중해상의 전반적인 위기에 관심을 갖고 위험해소에 기여할 것을 유럽 국가들에 촉구했다.

이들은 이집트와 리비아 근해에서 수많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선박 좌초 사건이 발생한 주에 말타의 해상구조본부를 방문하여 해상 난민 사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유엔난민기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구테레스와 졸리가 상선에 의해 구조되어 말타 당국으로 이송된 세 명의 생존자와 면담했다고 밝혔다.

졸리는 또한 말타의 수도 발레타(Valletta)에서 작년 10월 일어난 끔찍한 선박 좌초 사건에서 살아남은 시리아 난민 가족들을 방문했다. 졸리가 만난 다마스커스(Damascus) 출신의 한 부부는 바다를 건너던 중 세 명의 어린 자녀를 잃었으며, 알레포 출신의 한 의사는 바다에서 아내와 당시 세 살이던 딸을 잃었다. 선박을 통해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의 절반가량이 시리아와 에리트레아(Eritrea) 출신이다.

구테레스와 졸리는 수많은 생명을 구한 해상구조 작전을 펼친 구조 당국에 감사를 전했다. 올 한 해 약 2,500명 이상의 사람이 지중해를 횡단하던 중 실종되거나 사망하였으며, 이 중 올 6월 이후 발생한 사망 및 실종 사고만 2,200건에 달한다.

졸리는 “우리는 이 사태의 규모에 눈을 떠야한다”며, “시리아 내전과 지중해에서 발생하는 사망 사이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우리는 왜 많은 이들이 안전하지 못하고 사람으로 바글거리는 배에 자녀들의 목숨을 걸면서까지 올라타는지 이해해야 한다. 이는 비호를 향한 엄청난 열망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졸리는 또한, 지중해에서 일어나는 비극이 세계 각지의 분쟁으로 인해 급증하는 실향민 문제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분쟁의 근원을 해결하기 전에는 사망하거나 필요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난민의 수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약 130,000명의 사람이 해로를 이용하여 유럽에 도착했으며 이는 작년 60,000명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 중 약 118,000명의 사람이 이탈리아에 도달했으며, 그 중 다수는 마레 노스트럼(Mare Nostrum) 해상 구조 작전에 의해 구조되었다.

유럽연합과 많은 가입국이 지중해 사태 심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함에 따라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이를 바로 잡을 기회는 많지 않다. 유럽의 대응은 진정성 있는 협력에 기반을 두어 (난민이) 안전한 방식으로 보호받을 수 있고, 해상구조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만약 실패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유럽의 문턱에서 생명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는 국가 간 연대와 공동책무에 기반을 둔 대응책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촉구한다. 분쟁과 학대를 피해 유럽으로 도피하는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를 건너지 않도록 합법적이고 안전한 대안을 제공해야 한다. 이 대안에는 재정착, 인도주의적 필요에 기반을 둔 입국허가, 개별 후원, 가족 재결합 정책, 그리고 학생과 고용비자 발급 프로그램의 활용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