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랄라,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교육지원금 삭감에 우려 표명
말랄라,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교육지원금 삭감에 우려 표명
말랄라,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교육 지원금 삭감에
우려 표명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가 아즈락 난민촌을 방문해 그녀와 같이 아동 교육을 지지하는 무존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UNHCR/C Herwig)
아즈락 난민촌, 요르단, 7월 13일 (UNHCR)- 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지난 월요일, 요르단 아즈락 난민촌을 방문해 시리아 난민들이 내전으로 인해 잃어버린 세대가 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신속히 교육 지원을 증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가 레바논과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아이들을 방문한 둘째날로, 그녀의 18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말랄라는 현재 2만여 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아즈락 난민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육은 모든 아이가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이다. 난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아이가 교육받지 못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부유한 국가들이 무기를 구입하고 시리아의 내전에 돈을 쓰는 데에는 거리낌이 없지만, 대다수 교육에 돈을 쓰는 것에는 상당히 인색하다.” 라고 덧붙였다.
유엔기구들과 NGO 협력단체들은 400만 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들과 그들을 수용하고 있는 주변국과 지역사회를 위해 45.3억 달러의 인도적 사업 및 개발 지원금을 요청했다. 하지만 올 5월 기준, 이 액수의 ¼ 이하가 모금되어 필수적인 구호와 지원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난민을 위한 교육기금으로 요구된 4억 5천5백만 달러 중 오직 1억 2천9백만 달러만이 모금된 상황이며, 이 고질적인 재정부족으로 인해 현재 학교에 재학 중이지 않은 752,000명의 시리아 난민 아이들에게 학업을 지원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유엔난민기구 요르단 대표 앤드류 하퍼는 재정부족이 이미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들의 진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불행하게도 (학교를 떠난) 아이들을 일을 하고 있고, 여자아이들 중에 이러한 상황으로 인 해 조혼을 강요받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가 용인해서는 안 되는 일들이다.”
말랄라는 아즈락 난민촌 방문 중, 캠프내 청소년 여학생들에게 학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영리 말랄라 재단 (Malala Fund)을 통해 25만 달러의 기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유엔난민기구 (UNHCR)과 유니세프 (UNICEF) 그리고 기타 협력 기구들에 공동으로 지원되어 난민 아이들이 대학입학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말랄라는 또 난민촌 내 여아 교육을 활발히 지지하고 있는 16살의 시리아 난민 무존이 머무는 피난처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지난 12월, 말랄라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것을 보기 위해 오슬로를 찾았던 무존은 다른 난민 아이들을 대신해 국제사회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비록 오랜 기간 고통받아왔지만, 난민촌의 아이들은 여전히 교육받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아이들은 배우고 싶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으며, 과거보다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고 싶어한다”라고 더했다.
찰리 던모어, 아즈락 난민촌, 요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