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한걸음, 희망을 향한 위삼의 긴 여정
한걸음 한걸음, 희망을 향한 위삼의 긴 여정
한걸음 한걸음, 희망을 향한 위삼의 긴 여정
전쟁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에서 척추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위삼(Wisam)은 재활을 위한 긴 여정을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위삼은 시리아의 집 옥상에서 자신을 추락시킨 폭발에 대해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5년간 근방에서 일어난 극심한 분쟁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이따금 옥상에 올라가 다라아(Dara'a)의 시골 풍경을 내려다보며 삶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을지 상상하곤 했다.
“나는 아주 잠깐 벽에 기대어 있었는데, 어느 순간 나의 몸이 추락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그녀는 암울했던 1월의 그날을 회상했다. “나는 의식이 또렷하게 있었지만 바닥에 부딪힌 직후에야 비명을 지를 수 있었다.”
검사를 통해 부상의 심각성을 알아낸 의사들은 시리아에서는 그녀에게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대신 위삼의 가족에게 그녀를 남쪽 국경으로 가 요르단의 병원에 데려가도록 조언했다.
위삼은 매우 고통스러웠던 그 여정을 기억한다. 도로 위에서 차가 덜컹거릴 때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이 그녀를 덮쳤고, 그녀는 척추신경계의 손상이 마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하였다. “난 내가 살아날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나의 정신은 조금씩 혼미해져갔고 곧 모든 것을 내려 놓았다”고 그녀는 말했다.
소꿉친구로 인연을 시작해 5개월 전 위삼과 결혼한 그녀의 남편은 물론 가족이 그녀와 함께 차에 타고 있었다. “난 요르단으로 가는 길 내내 그에게 작별을 고했다. 나는 마음 속으로 내가 어떻게든 그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느꼈으며, 다시 그를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 했다.”
“난 내가 살아남을 것이라 생각 못했다.”
그는 위삼의 상황을 측은히 여긴 요르단 정부가 그녀를 구급차에 태워 가는 순간까지 그녀와 함께했다.
위삼은 척추 수술을 위해 요르단의 수도 아만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술이 끝나고 깨어난 그녀는 다리가 움직였을 때 매우 기뻤지만, 척추에 받은 충격으로 인해 그녀가 다시는 걸을 수 없다는 말을 의사로부터 듣고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고 회상한다.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지만, 난 수긍하지 않고 다시 스스로 걷고 말겠다는 다짐을 하였다”고 그녀는 말했다.
“나는 시리아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다시 제대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위삼은 말한다.ⓒ 유엔난민기구 / 애니 사캅 (Annie Sakkab)

“요르단 아만에서 수리야 자선 단체(Souriyat Across Borders)의 물리치료사 지야드(Zeyad)를 만난 위삼 ⓒ 유엔난민기구 / 애니 사캅 (Annie Sakkab)
“빠른 호전에도 불구하고 위삼은 완전하게 움직이기 위해서 약 1년간의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유엔난민기구 / 애니 사캅 (Annie Sakkab)
2월 중순, 위샴은 아만에서 시리아의 수리야 자선 단체(Souriyat Across Borders)가 운영하고 있는 재활 센터로 들어갔다. 그녀는 3시간의 운동 세션에 지쳐 쓰러지면서도 위축된 다리의 근육 재활을 위한 물리치료를 시작했다. “첫걸음은 매우 달콤했지만, 이와 동시에 걷는 것처럼 간단한 행위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달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
“한 달 후, 목발과 특별한 다리 끈이 달린 신발의 도움으로 그녀는 다른 사람의 지원 없이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빠른 호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완전하게 움직이기 위해서 약 1년간의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시 걷는 것만이 나의 유일한 목표이다. 그때까지는 시리아나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다시 제대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그녀가 말했다.
“나는 다시 제대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다.”
위삼은 그녀의 부상으로 인해 야속한 감정보다는 삶에 대한 감사함을 배우게 되었고, 미처 몰랐던 내면의 강함과 투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그녀는 고향에 있는 남편에게 돌아가서 그녀가 포기해야 했던 간호학을 다시 공부하기를 원한다. “나는 나 자신에게 미안해하거나 다른 이들이 나를 불쌍하게 여기지 않는 평범한 삶을 살기 원한다. 나는 시리아에 예전과는 다르지만 아름다운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