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알레포
천천히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알레포
천천히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알레포
유엔난민기구의 아민 아와드(Amin Awad)는 홈스(Homs) 와 알레포(Aleppo)를 방문하여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났다.
유엔난민기구 중동 북아프리카 담당 조정관 아민 아와드는 홈스와 알레포를 방문하여 실향민들을 만났다. 홈스에서 그는 파괴의 흔적을 목격했다. ⓒ UNHCR/Vivian Tou'meh
시리아 알레포 수개월간의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시간 끝에 민긴인들이 처음으로 희망을 보았던 시리아 동부 대규모 피난사태 6개월 후, 몇몇 사람들의 삶은 천천히 다시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사회 기반 시설은 심각하게 파괴되었고, 집과 가게는 무너져 내렸고,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은 돈을 어떻게 벌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민 아와드는 유엔난민기구의 중동 북아프리카 담당 조정관이자 시리아 사태 지역난민조정관이다. 그는 이번 달 초 홈스와 알레포를직접 방문해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들의 심각성을 실감하고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것을 목격했다.
“어떤 사람들은 엄청난 어려움 속에서도 삶을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훌륭한 회복력을 보여줍니다 ”라고 아민 아와드는 말했다. “저는 시리아에 위기가 발생하기 전에 이 도시를 여러 번 방문하였고 잘 알고 있습니다. 도시가 황량해져서 매우 슬프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집에 돌아와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 필리포 그란디는 지난 1월 알레포를 방문하여 그가 목격한 파괴의 흔적에 대해 충격을 표했다. 아와드의 후속 방문은 시리아의 미래에 대한 계속된 불확실성과 인도주의적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서 이루어졌다. 현재 670만여 명의 국내실향민이 발생했고 500만여 명의 난민이 해외로 피신했으며, 시리아 내에는 실향민 포함 1350만여 명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있다.
홈스와 알레포를 방문하는 동안 아와드는 생명이 위협받는 가장 힘든 시기에도 집을 떠나기를 거부한 시리아 사람들을 만났다. 83세 알레포 주민 움 키난 (Um Kinan)은 아와드에게 “저는 집을 떠나지 않을겁니다. 지금의 삶은 괜찮아요. 불평할 수는 없지만 보다 나은 보건 의료 시스템이 필요해요.”라고 말했다. 최근 알레포의 술리만 알 할라비(Sulieman Al Halabi) 지역의 집으로 돌아온 두 여성은 아와드에게 “우리는 맨손으로 집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83세 움 키난은 알레포 고대 도시의 일곱 성문 중 하나인 바브 알-하디드(Bab Al-Hadid)의 주민이다. 그녀는 매일 유엔난민기구의 파트너 단체로부터 따뜻한 음식을 지원받는다. 시리아의 위기 상황 동안 움 키난은 한 번도 집을 떠나지 않았다. ⓒ UNHCR/Bassam Diab
회복의 징후가 알레포의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폭격의 잔해가 치워지고 길거리는 청소되고 사람들은 파괴된 집과 가게로 돌아가고 있다. 알레포의 세이프 알 다왈라(Seif Al Dawala) 지구에서 아와드는9월 새학기 시작에 맞춰 유엔난민기구가 긴급하게 재건하고 있는 두 학교를 방문했다. 그러나 앞으로의 과제는 만만치 않다. “수천 명은 황폐하고 텅 빈 마을로 돌아와 엄청난 난관에 직면해 있고, 수백만 명은 아직도 집을 잃은 상태이다”라고 아와드는 말했다.
공업지역이자 수만 명의 시리아 실향민이 살고 있는 지브린(Jibreen)에서는 복구 활동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최근 설치된 태양력 가로등이 도시를 바꾸고 있다. “우리는 밤에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아서 해가 진후에는 나가지 못하고 있어요”라고 알레포 거주민은 이야기했다. 이와 유사한 유엔난민기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알레포 동부에 수십 개의 가로등을 설치하여 수개월간 어둠 속에서의 생활을 견뎠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주었다.
잠재적으로 되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1,200 만명이 넘는 난민과 실향민 또한 엄청난 과제를 안겨주며, 모든 귀환은 정치 및 안보 상황에 달려 있고 보호의 기준이 충족되었을 때 이루어져야 한다. 아직까지 전체적인 상황은 돌아오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인간은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고 아와드는 강조한다.
추가 보도 및 편집: 다마스쿠스의 피라스 알-카티브(Firas Al-Khate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