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약에서 이행으로… 2025 한국 난민 포럼서 ‘난민 사회통합’ 구체적 방안 논의
서약에서 이행으로… 2025 한국 난민 포럼서 ‘난민 사회통합’ 구체적 방안 논의
- 국내 난민 보호 이해관계자 한 자리에 모여
- 난민 보호 책임 공유와 협력을 통한 해결책 모색
(보도자료) 서울, 2025년 12월 17일 - 유엔난민기구(UNHCR), 국가인권위원회, 난민인권네트워크, 난민연구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 MAP이 주관한 ‘2025 한국 난민 포럼(Korea Refugee Forum)’이 지난 12월 9일 서울교육대학교 사향융합체육관에서 열렸다.
2018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글로벌 난민 콤팩트에 따라 글로벌 난민 포럼은 유엔난민기구가 주도해 국제사회가 난민 보호를 위한 약속과 그 이행 현황을 공유·점검하는 국제적 협력 체계로, 2019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처음 열린 이래, 4년마다 열리고 있다.
2025 한국 난민 포럼은 이를 바탕으로 난민 보호에 있어 대한민국이 수행해 온 책임 있는 역할을 조명하고, 전 사회적 접근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국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과 국제사회와의 연대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총 167명이 참여한 가운데, 54개의 다양한 주체가 모여, 2023 글로벌 난민 포럼에서 대한민국의 여러 기관이 제출한 서약의 중간 이행 현황을 발표하고 점검했다. 특히, 국내 체류 중인 난민의 실질적인 보호와 현실적인 한계, 활용 가능한 자원 등에 대해 토론하고, 지역사회 협력 사례를 공유하였다.
나아가 주제별 세션에서는 (1) 보호에 대한 접근 보장을 위한 비호절차 및 법률 지원, (2) 가능성의 확장을 위한 사회경제적 포용과 자립, (3) 모두의 건강 및 웰빙 달성을 위한 사회안전망 통합, (4) 지속가능한 미래 확보를 위한 교육 등 국내 난민 보호에 있어 핵심적인 네 가지 주제에 대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모색되었으며, 난민 당사자들이 자신의 경험에 기반하여 정책 개선과 사회통합을 위한 의견을 전달했다.
본 회의를 이끈 김새려 유엔난민기구 한국 대표는 “강제실향 증가로 난민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에서도 정부, 지자체, 시민사회, 종교계, 학계 및 민간 부문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이번 포럼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함께하는 전 사회적 접근의 장임”을 강조했다. 특히 “난민 자문 그룹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당사자의 경험과 의견이 프로그램에 반영된 점은 글로벌 난민 콤팩트가 강조하는 포용과 의미 있는 참여가 대한민국에서도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밝혔다.
이번 한국 난민 포럼은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난민포럼 중간점검 회의(2025 GRF Progress Review)’를 앞두고, 국제 난민 보호에서 한국사회의 역할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끝>
취재 문의: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커뮤니케이션팀
이새길 ([email protected] 02-2079-8911) | 이나미 ([email protected] 02-2079-8926)
사진 첨부: 출처 2025 한국 난민 포럼
김새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난민 자문 그룹이 한국 난민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 난민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