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sites icon close
Search form

해당 국가 사이트를 검색해 보세요.

Country profile

Country website

유엔난민기구, "중동 및 인근 지역 교전으로 33만 명 이상 강제실향민 발생"

보도자료

유엔난민기구, "중동 및 인근 지역 교전으로 33만 명 이상 강제실향민 발생"

2026년 3월 6일
Lebanon. Displaced by recent hostilities

- 이란,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등 전방위적 인도적 위기 심화
- 민간인 보호 위한 안전한 통로(Safe Passage) 보장 및 긴장 완화 촉구
-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중동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 시작

이스라엘의 폭격과 대피 명령 이후 피난한 사람들이 레바논 마스나(Masnaa) 국경 검문소에서 시리아로 넘어가기 위해 모여 있다

이스라엘의 폭격과 대피 명령 이후 피난한 사람들이 레바논 마스나(Masnaa) 국경 검문소에서 시리아로 넘어가기 위해 모여 있다

제네바/서울, 2026년 3월 6일 (유엔난민기구) – 중동 전역에서 격화되고 있는 교전으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촉발된 가운데,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 지대의 충돌까지 더해지며 수천 가구가 피난길에 올랐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번 사태로 발생한 강제실향민이 총 33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들 대부분은 자국 내에서 피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매튜 솔트마쉬(Matthew Saltmarsh) 유엔난민기구 글로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폭력 사태가 심화됨에 따라 즉각적인 대화와 긴장 완화를 긴급히 촉구한다"고 강조하며, "유엔난민기구는 이미 현장에서 강제실향민 지원을 시작했으며, 상황 변화에 따라 지원 규모를 확대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주요 지역별 상황을 살펴보면, 아프가니스탄 출신 강제실향민 165만 명을 장기간 보호해 온 이란에서는 공격 발생 후 초기 이틀간 테헤란에서만 약 10만 명이 피난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이번 사태로 인한 대규모 국경 이동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레바논의 상황은 더욱 긴박하다. 레바논 정부에 따르면 현재 8만 4,000명 이상의 강제실향민이 전국 400여 개 공동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또한, 교전 시작 이후 시리아인과 레바논 주민 등 3만 명 이상이 안전을 찾아 시리아 국경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도 양국간 갈등 상황으로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양국 접경지에서 발생한 군사 충돌로 인해 국내실향민이 속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아프가니스탄 내 약 11만 5,000명, 파키스탄 내 약 3,000명의 실향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유엔난민기구는 생명의 위협을 느껴 이동하거나 국경을 넘어야 하는 모든 민간인에게 '안전한 통로(Safe passage)'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급박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중동 지역 강제실향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모금을 시작했다. 모금된 후원금은 피난길에 오른 가족들에게 긴급 대피소, 식수, 의료 지원 등 생존을 위한 필수 물자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유엔난민기구 홈페이지 및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에서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