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 간 (inter-agency) 사절단, 북 키부 지역 안전성 조사
기구 간 (inter-agency) 사절단, 북 키부 지역 안전성 조사
기구 간 (inter-agency) 사절단, 북 키부 지역 안전성 조사

기구 간 사절단이 루추루(Rutshuru) 지역의 안전성 평가를 하며 이곳의 귀환민들을 만나고 있다.
고마, 콩고민주공화국, 11월 30일 (유엔난민기구) - 유엔난민기구는 동콩고 지역의 치안상태를 조사하는 공동 임무를 이끌며 이곳의 상황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수천 명의 실향민들이 이곳으로 귀환하기 시작했다.
유엔난민기구와 인도주의 협력기구들은 북 키부(North Kivu) 지방의 루추루(Rutshuru) 지역에 위치한 집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사람들 중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차량 등의 도움을 제공하길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유엔난민기구는 귀환이 반드시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귀환지역이 안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엔난민기구의 쿠아시 라자르 에티앙(Kouassi Lazare Etien)은 사절단이 목요일에 북 키부 지방의 수도인 고마(Goma)를 출발하여 북쪽으로 75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키완자(Kiwanja)와 루추루로 향했다고 말했다. 사절단은 루가리(Rugari), 비루마(Biruma) 그리고 키붐바(Kibumba) 지역도 방문했다.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UNICEF), (비정부 조력기구로 잘 알려진)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CHA), NGO단체들, 그리고 유엔 평화유지 민간 사절단도 금번 공동조사에 참여하였다.
유엔난민기구 고마 사무실의 대표인 에티앙은 사절단이 현재 루추루 지역의 치안상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20일 발생한 M23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으로 주도가 포획되자 이곳에서 이번 달, 수만 명의 사람들이 도망쳐 나왔다.
유엔난민기구의 협력기구인 페미사(FEMISA)에 따르면, 이번 주에 6,100 이상의 가족, 혹은 2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고마와 그 주변 지역에 마련됐던 국내실향민을 위한 난민촌과 자발적 정착지로부터 루추루로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에티앙은 “(조사단은) 길을 따라 귀환하는 수많은 국내실향민들을 만났다”며 “떠나있는 동안 집이 무너지고 재산과 농작물이 도난당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루추루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보이며, 귀환길을 막는 장애물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몇몇의 사람들은 특히 밤에 일어나는 강도 범죄에 대해 호소했다고 말했다. 비루마(Biruma)의 주민 대부분은 안전상의 이유로 숲 속에서 밤을 지새운다.
그는, "우리가 본 것은 평범한 생활이다. 그곳은 점차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치안 상황이) 개선될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금번 조사는 유엔난민기구와 주요협력기관들이 사람들이 귀환하기에 지역이 안전한지, 그들이 취약계층의 귀환을 도울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에티앙은 조사가 종료되고 참여한 기구들이 모두 동의하면 사절단의 보고서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마 지역의 상황 역시 비교적 안정적이다. 전기도 돌아왔지만, 유엔난민기구는 약탈과 차량탈취 등의 보고를 받은 바 있다. 에티앙은 또한 M23 반군의 철수 시기와 위치가 불확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소형트럭에 탄 반군세력 일부가 철수하는 것을 보았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주변에 있다”고 덧붙였다.
에티앙은 또한 고마의 정권 이양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고마의 공항이 여전히 폐쇄되어 있음을 확인하여 줬다.
그는 유엔난민기구와 협력기관이 추가적인 지원 제공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부터 수만 명의 사람들이 식량과 비식량 지원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가족을 위한 임시거처, 담요, 주방용 기구, 방수포, 플라스틱 깔개, 모기장, 매트, 석유통, 비누 그리고 생리대 등의 수요가 있다.
국내실향민들이 호수에서 떠온 정화되지 않은 물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트럭에서 물을 공급하고 있는 실향민 거주지도 있다. 불렝고(Bulengo) 난민촌의 사람들은 키부 호수의 물을 마셔왔다. 영국 구호기관인 메를린(Merlin)은 이곳 난민촌에 정수기를 제공했다.
지난 11월 15일 발생한 내전은 13만 명의 사람들로 하여금 강제로 집을 떠나 고마와 그 주변에 임시거처를 마련하게 했다. 추가로 1만8천500명의 사람들이 11월 초 남 키부(South Kivu)에서 북키부로 도망쳐 왔다. 이 두 지역의 국내실향민은 백만 명이 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