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출신 전문가들 나미비아 지역사회 돕는다
난민출신 전문가들 나미비아 지역사회 돕는다
난민출신 전문가들 나미비아 지역사회 돕는다

거의 15년 전에 모국인 앙골라의 내전을 피해 떠나온난민 올리비에 리노(Olivier Lino)씨는
현재 나미비아 북부에서 검찰총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오시르,나미비아, 11월22일(유엔난민기구) -빅토르 엠펠로(Mpelo)씨가 모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을 떠나올 때,의사 일을 다시 할 수 있을 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그러나10여년이 지난 후,의사 엠펠로씨는 나미비아(Namibia)의 오시르 정착촌에 있는 동료 난민들을 돌보느라 매일 바쁜 하루를 보낸다.
한 편,근처에 있는 브룬디 출신의 코메 니용가보(Come Niyongago)씨가 교장을 맡고 있는 오시르(Osire)중등학교는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교육기관 중 하나로 평가되었다.사회복지 측면에서 보면,나미비아에 있는 먼지 투성이의 오시르 정착촌은 거의 모두 자급자족을 하고 있다.
2년 전 나미비아 정부는 훌륭하게도,난민촌과 주변 지역에 기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정부 관계자나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오시르에 살고 있는8,000명의 난민들이 갖고 있는 전문성을 이용하기로 결정하였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난민촌에 기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유엔난민기구로부터의 재정적 지원이 요구됩니다.이는 대부분 비정부기구들이나 다른 보건,교육 또는 관련 정부부서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유엔난민기구의 재정지원을 받습니다,”라고 로렌스 맥방손(Lawrence Mgbangson)유엔난민기구 윈트후크(Windhoek,나미비아의 수도)대표가 말했다. “나미비아는 스스로의 책임감을 깨닫고,전문성이 있는 난민들의 고용 보장을 위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굉장히 독특합니다.”라고 대표는 덧붙였다.
엠펠로씨와 니용가보씨와 같은 전문가들은 현재 정부로부터 돈을 받고 있으며,공무원들과 동일한 봉급을 받는다.
엠펠로씨는 다시 일하게 되어 기뻐하고 있으며,진료소 밖에 매일같이 늘어선 긴 줄이 그가 바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그는 인종차별로 반복된 괴롭힘을 당하자,분쟁상황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콩고의 남부 키부(Kivu)지역에 있는 피지(Fizi)지역으로부터 잠비아로,그리고 나미비아로 피신해 왔다.
유엔난민기구는 엠펠로씨의 의사 자격증을 번역하고,나미비아에 있는 관련 보건국에 의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도와 진료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그는 오시르 진료소에서 근무 제의를 받았을 때 기회를 붙잡았다.
“오시르에 주재하고 있는 의사가 있다는 것이 굉장한 영향을 미쳤습니다.”라고 지역 보건 담당자인 에스터 남완디(Ester Namwandi)씨가 말했고,엠펠로씨가 현장에 있어 긴급 상황에 더 빠른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만약 그가 없었다면,응급 환자들이 한 시간 반이나 떨어져 있는 오트지와랑고(Otjiwarango)병원으로 호송되었어야 했을텐데,때로는 시간이 충분치가 않아요.”
안나 치카 줄리아 리카르도(Anna Chica Julia Ricardo)씨와 같은 몇몇 간호사들 또한 난민들이다.앙골라 출신인 그녀는1994년부터 오시르에 살아왔으며,적십자사에 의해 고용되어 진료소에서 근무하고 있다.그러나2008년 이후로 보건부의 직원으로 일해왔다. “제가 계획한 것은 아니었어요…제 생각엔 그들한테 제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길 아래 쪽에는 현지 공동체에서 온 약100명의 나미비아인들을 포함하여1,700명의 아이들이 오시르의 초등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칼로스 수쿠아쿠에체(Carlos Sukuakueche)교장은1994년 모국인 앙골라를 떠나왔다.이웃한 중등학교의 교장인 부룬디 출신의 니용가보(Niyongabo)는1996년에 나미비아로 왔다.
그는 여기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아이들이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기반을 설계하도록 도울 기회가 있다.결과는 놀라웠다.작년에,오시르 학생들의 시험 결과는 전국에서 최고13퍼센트 안에 들었다.
“저는 이 학교의 성적과 학생들이 여태까지 잘 해온 것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니용가보씨는 유엔난민기구에게 말했다.그는 기금과 장학금을 받아 몇몇 학생들을 대학교에 보내는 것이 새로운 과제라고 말했다. “굉장히 영리한 학생들이 여전히 정착촌에 살면서 고등 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해 더 공부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파요.”
최소한 한 난민은 나미비아에 있는 법무부에서까지 일을 돕고 있다.오트지와랑고에 있는 올리비에 리노(Olivier Lino)치안법원 부장검사는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는다.그는 장학금을 받고-독일의 투자를 받은 유엔난민기구의 앨버트 아인슈타인 독일 난민 대학 지원 프로그램(Albert Einstein German Academic Refugee Initiative)-나미비아 대학교에서 법을 공부한 후에 이 수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는 반에서5등 안에 들며 졸업을 했고,공공부문에서 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앙골라에서 소수민족 출신이었기 때문에 차별을 당했었던 경험이-그리고 그 후에 겪은 난민 경험-인권을 옹호하는 변호사를 꿈꾸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리노는 설명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일합니다-나미비아인들과 정의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들 모두요.”
한 편,유엔난민기구의 맥방손씨는 오시르로부터 감명을 받았다. “나미비아에서의 경험은 난민들이 어떻게 그들이 거주하는 사회에 공헌을 할 수 있는지를 세계에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이는 단지 난민들의 사회-경제적인 역량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그들이 거주하는 지역사회 평화로운 공존 노력에도 도움이 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