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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격화에 시리아 난민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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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격화에 시리아 난민 행렬 이어져

2012년 8월 1일

내전 격화에 시리아 난민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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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북부 트리폴리에서 유엔난민기구의 구호 물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시리아 난민들.

스위스, 제네바, 7월 31일 (유엔난민기구) - 시리아의 가장 큰 도시인 알레포의 교전이 격렬해지는 가운데 수천 명의 사람들은 공공건물에 숨어 두려움에 떨고, 또 다른 수천 명은 인접국으로의 피난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시리아 난민의 대거 유입으로 이웃국가들은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다.

지난 주말에만 약 200,000여 명이 알레포와 주변 지역을 떠난 것으로 추정되고, 시리아 아랍 적십자사(SARC)를 비롯한 국가기구들은 매일 약 300명에 달하는 실향민과 가족의 등록을 받고 있다. 확인된 32개의 학교 안에는 250에서 35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피신해 있고, 또 다른 7,000여 명은 대학교 기숙사들에 피난해 있는 상태다.

심각한 안보의 문제를 무릎 쓰고 알레포 내의 유엔난민기구 직원들은 SARC 및 다른 기구들과 협력하여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필요를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다마스커스 지부는 SARC를 통해 플라스틱 시트, 매트리스, 담요, 주방용품, 물통, 그리고 기저귀 등을 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안보상의 이유로 시리아 수도에 평소 인원의 절반만을 가동시켜 다마스커스와 인근 지역을 제한 방문하고 있으며, 난민들을 위해 아홉 개의 전화 상담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상담 라인은, 난민들에게 그들의 보호와 구호활동을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를 알리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멜리사 플레밍 유엔난민기구 대변인은, “사예다 자이납과 같은 지역에 있는 많은 상담자들이 신변 안전의 문제, 계속되는 폭격, 식량 및 식수 부족과 위생 문제에 대해 알려오고 있고, 위험 지대에 갇힌 가족들이 피난 구조 요청을 해오고 있다”며, “또한, 신분증이 없어 이동이 불가능한 비이라크인들이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전화를 걸어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터키는 시리아 북쪽 하테이 국경 지역을 통해 지난 나흘 간 알레포 난민 2,000명을 추가로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밍 대변인은 “터키로 오는 도중 많은 이들이 곳곳에서 저격수와 바리케이드 등 온갖 위협과 대면했다고 밝혔고, 이러한 어려움들 때문에 뒤에 남겨진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내전이 발생한 작년 3월 이후, 70,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터키에 공식적인 비호 신청을 하였다. 터키 정부 당국은 네 지역에 흩어져 있는 여덟 개의 난민촌에 모두 44,188명을 수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삼 주 안에 캠프 두 곳을 늘려 20,000명을 더 받아들일 예정이다. 새 캠프가 어느 곳에 지어질지는 확인 중에 있다.

시리아의 남쪽, 대부분 다라 주로부터, 매일 밤 약 1,500명의 피난민들이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요르단 국경을 넘고 있다. 요르단 정부는 작년 3월부터 본국에 도착하기 시작한 시리아 난민들의 수가 모두 150,000명을 넘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포화 상태에 다다른 국경 근처 임시 수용소들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요르단 정부는 지난 일요일 북부 지역에 새로운 난민촌을 열었다.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는 지역 공동체들 역시 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이틀 동안 입국한 난민이 11,000명에 달했던 7월 중순 보다는 그 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수백 명의 시리아인들이 매일 레바논에 도착하고 있다. 최근 도착한 난민들은 주로 다마스커스, 다라, 그리고 수와이엑 출신으로, 짐을 가득 실은 미니밴을 타고 왔다. 새로 도착한 난민들 대부분은 아직 유엔난민기구에 등록을 마치지 않은 상태로 베이룻이나 레바논 산 등지의 아파트와 호텔에 자리를 잡고 있다. 몇몇 난민들은 트리폴리나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싶다고 하였고, 또 다른 이들은 숙식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시리아로 귀국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34,000명 이상의 시리아 실향민들은 레바논 정부, 유엔, 그리고 각종 비정부 기구의 보호와 지원을 받고 있으며, 그 중 31,596명이 정식으로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 레바논으로 피신한 시리아인의 수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리아를 떠나 이라크에 도착하는 사람들 역시 그 수가 늘고 있고 이미 12,073명이 등록절차를 마쳤다. 지난 열흘 간, 시리아에 머물고 있던 20,000명이 넘는 이라크 난민들이 자국으로 귀환하였다. 유엔난민기구는 새로운 난민들과 귀환자들 모두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경 지역에 여러 개의 임시 센터를 개설하고 있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몇몇 시리아인들은 고향과 더욱 멀리 떨어진 곳으로 피신을 하기도 했다. 약 10,000-25,000명의 시리아인들이 알제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그 중 겨우 70명이 유엔난민기구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이집트에서 1,305명, 그리고 모로코에서는 400여 명의 난민이 유엔난민기구를 통한 등록을 마쳤다.

지금까지 등록된 시리아 난민의 수는 총 129,240명이 넘는다. 피난 행렬이 계속됨에 따라 유엔난민기구는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그리고 터키 각지의 시리아 난민들을 돕기 위한 시리아 지역 구호 계획에 1억9천3백만 달러의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