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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인들, 요르단 내 자치 학교 운영으로 교육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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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인들, 요르단 내 자치 학교 운영으로 교육문제 해결

2014년 4월 25일

시리아인들, 요르단 내 자치 학교 운영으로 교육 문제 해결

요르단 암만(Amman) 교외 거주 지역에 있는 학교에서 시리아 난민 자말(왼쪽)이 그의 사촌 아크람(중앙)을 보조하며 수업을 하고 있다.

요르단 암만, 4월 24일 (유엔난민기구) -- 쓰레기 더미와 길 잃은 양들로 뒤덮인 암만(Amman)의 교외 지역에서, 자말(Jamal)과 그의 사촌 아크람(Akram)은 소규모의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에게 아랍문자를 가르친다. 교실은 작은 주황색 텐트인데, 그 안에서 어린 학생들은 교재를 무릎에 올려놓은 채 땅바닥에 앉아 수업을 받는다. 텐트 벽에는 화이트보드가 매달려 있다.

이교육은 몹시 단순하지만, 매우 효과적이다. 취학 연령이 된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의 절반 이상이 공교육을 받을 수 없는 요르단에서, 주도 내 케르벳 알-수크(Kehrbet Al-Souk) 지역의 비공식 캠프 거주자들은 그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 교육을 시작한 자말은 시리아 교사 출신으로 임시 거주구역의 500여 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길 바랐다. 자말은 아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들은 낡은 텐트를 얻어 이 준농촌 지역에서 교육을 시작할 수 있었다.

넉 달 전쯤, 그들은 준비가 되었다는 판단 하에 부모들에게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 새로운 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도록 초청했다. 아이들은 지역 공립학교에 다니길 원했지만, 대부분 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이들은 아랍어, 과학, 수학, 영어를 포함해 요르단의 교육과정대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자말의 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증명서를 발급해 줄 수는 없지만, 최소한 어린이들이 정규 교육 시스템에 재편입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다. 요르단 공립학교에 자리가 날 경우, 혹은 시리아에 평화가 돌아올 경우에 대비하는 것이다.

거의 매일 아침,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은 손 청결 검사를 받기 위해 학교 텐트 밖에 두 줄로 서 있다. 그들은 모두 수업을 기대하는 표정이다. “나는 학교에 가는 것이 정말 좋아요”라고 칼리드(Khalid)가 말한다. 그는 조종사가 되길 원하는 10살의 학생이다.

다른 많은 학생들처럼, 칼리드 역시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칼리드는 오전에는 수업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시간당 미화 1.25달러를 받고 지역 공장에서 일을 한다. 그러나 그는 좋은 교육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게임을 하는 것보다 나에게 낫다”고 말한다.

칼리드의 아버지 자말 모하메드(Jamal Mohammad)는 아들과 의견을 같이하며, 자신의 아이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최소한의 교육이나마 받고 있어 기쁘다고 말한다. 그는 공립학교에 등록한 시리아 학생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아들의 안전이 걱정되어 이 학교가 없었다면 아들을 “어디에도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적어도 칼리드는 약 9개월 전에 설립된 케르벳 알-수크 지구 내 학교에 다닐 수 있다.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3년 넘게, 수십만 명의 난민 어린이들이 학교에 등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국가의 미래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할 수 없는 어린이들을 지칭하는 “잃어버린 세대”에 대한 두려움을 키워오고 있다. 전쟁이 계속될 경우, 많은 어린이들은 공교육 기회를 완전히 놓쳐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

케르벳 알-수크 지역의 어린이들은 운이 좋은 편에 속한다. 자말과 아크람은 개인 후원, 유엔난민기구의 현금 지원, 그리고 지역 자선단체의 서랍장 등의 가재도구 지원을 통해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더 큰 사이즈의 텐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자말은 “아크람이 나중에 학생들을 위한 이동식 주택 몇 채를 얻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미래에 대한 좋은 소식을 얻었다. 유엔난민기구와 이야기를 마친 직후, 그는 가족과 함께 오스트리아로 떠났는데, 그곳에서 딸이 학교에 다니며 통합 교육을 받게 된 것이다.

자말이 요르단에서 시작한 케르벳 알-수크 지역의 자체 교육은 요르단에 남아있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에게 계속하여 도움을 줄 것이다.

하벤 합테슬라지(Haben Habteslasie), 요르단 암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