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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들 터키 대학 다닐 기회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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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들 터키 대학 다닐 기회 얻어

2012년 12월 28일

시리아 난민들 터키 대학 다닐 기회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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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라와 에일라다 자매는 시리아의 마을에서 도망쳤다. 터키 정부가 일정 자격을 갖춘 시리아 난민이 3월부터 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결정함에 따라 자매는 학업을 이어갈 기회를 얻게 되었다.


아디야만(ADIYAMAN) 난민촌, 터키, 12월 27일 (유엔난민기구) - 시리아 난민 자매인 타마라(Tamara)와 에일라다(Eilada)는 집과 대부분의 재산을 잃었지만 교육과 생산적인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 잃지는 않았다.

타마라(20)와 에일라다(18)는 지난 9월, 시리아 북부의 이들리브(Idlib)에서 도망쳤다. 자매는 현재 터키 남부의 난민촌에 마련된 텐트에서 부모님, 2명의 형제 그리고 1명의 자매와 살고 있다. 어린 나이에 급격한 변화를 겪었지만, 타마라와 에일라다는 터키에서 대학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자매는 아디야만 난민촌에 기거하고 있는 7천2백만여 명의 시리아 난민 중 일부다. 아디야만 난민촌은 터키정부에서 짓고 운영하는 곳으로, 약 14만1천 명의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터키 7개 지역의 14개 난민촌 중 하나다. 유엔난민기구는 난민을 돕고 있는 터키정부에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매우 너그러운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터키정부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시리아 난민들이 3월 학기부터 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허가할 예정이다. 아디야만 교육 프로그램의 총괄자인 라마잔 쿠르쿠드(Ramazan Kurkud)는 “난민촌에서 현재까지 학사 지원자 70명과 석사 지원자 10명이 터키의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쿠르쿠드는 “학생들이 전국 7개의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들은 3월에 학업을 시작할 것이다. 정부는 모든 시리아 난민들의 등록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타마라와 에일라다에게 이것은 꿈이 실현된 것과 같은 기적이다.

에일라다가 막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을 준비하고 있을 때 시리아 내전이 일어나 그녀는 학업을 급작스럽게 중단해야 했다. 그녀는 “당시는 8월 초였고 나는 친구들과 입학시험을 치르기 위해 알레포 대학교(Aleppo University)에 향하는 미니버스에 타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우리는 갑자기 우리가 화재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에일라다는 말했다. “사방에서 총격이 일어나고 있었다. 나는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너무나 무서워서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나는 간신히 근처의 가정집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

알레포 대학교 건축공학과 3학년인 타마라는 악화되는 도시의 안전 상황 탓에 더 이상 강의를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미 한 학기를 놓친 상태다.

이들리브에 있는 타마라와 에일라다의 집이 일부 파괴된 9월, 그들 가족은 시리아-터키 국경 지역으로 피신하는 것이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

타마라는 “집을 떠날 때 당시 마치 하늘에서 총알비가 내리는 것 같았다.”며,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피신처를 전전했다.”고 회상했다.

“우리는 석 달 전 이들리브를 떠났다.” 타마라가 덧붙였다.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극소량의 식수와 전기 없이 40일을 보냈다. 그곳의 위생 상태는 매우 열악했다. 나는 식중독에 걸려 일주일을 앓았다.”

타마라와 에일라다는 긴 여정의 끝에 아디야만 난민촌에 도착했다는 것에 안도했다. 에일라다는 “터키 정부는 우리 가족에게 2개의 텐트와 매트리스, 담요와 전기 히터를 제공해주었다.”며, “우리는 매일 따뜻한 세 끼 식사를 제공받는다. 우리 가족은 터키 정부에게 큰 신세를 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삶이 (내전으로 인해) 뒤집혀버렸지만 자매는 터키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삶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학교육을 향한 목표가 여전히 손이 닿는 곳이 있으며,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 역시 살아있기 때문이다.

에일라다는 “건축공학을 공부해 고국을 재건하는 이바지하는 것이 꿈”이라며, “평화로운 환경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다. 집에 돌아가기 전 터키에서 일해보고 싶다. 우리를 맞이해준 터키의 환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 신상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였음.

모하메드 아부 아사케, 아디야만 난민촌, 가지안테프, 터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