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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난민의 귀환길, 희망으로 난관을 이겨내다

뉴스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귀환길, 희망으로 난관을 이겨내다

2010년 4월 24일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귀환길, 희망으로 난관을 이겨내다

트럭에 가축과 재산을 실은 채 아프가니스탄 가족들이

페샤와(Peshawar)에 있는 유엔난민기구 자유 귀환 센터를 떠나고 있다.


페샤와, 파키스탄, 4월 23일 (유엔난민기구)- 평생을 난민으로 산 23살의 로말은 자신의 고국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라는 기대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파키스탄-아프간 국경으로 가는 버스에 힘차게 오른 그는 겨울이 끝나고 본국 송환이 약 1개월 전에 재개하자 아프가니스탄으로의 귀환을 선택한 약 22,000명의 아프가니스탄 사람들과 합류한다.


“나의 삼촌은 2년전 카불로 귀환하였고 지금은 내가 삼촌의 사업을 도왔으면 하고있습니다,” 라고 로말은 유엔난민기구 자유 귀환센터에서 말하였다. “카불에 있는 삼촌의 작은 식당에서 일 할 겁니다.”
로말의 부모는 그가 태어나기 전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페샤와 인근에 정착하였다. 로말은 최근까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페샤와에 있는 식료품점에서 일하였다.


비록 아프가니스탄을 몇번 방문하긴 했었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틀려요.” 라고 말한 그는 화려하게 치장된 버스안에 꽉 채워진 침대 매트리스, 냄비, 텔레비전, 그리고 냉장고 사이에 그와 부모님, 2명의 형제 자매의 자리를 확보하려고 애를 썼다.


고향으로 귀환하기를 원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망명 중 자신이 살았던곳을 뒤로 한채 떠나면서 약간의 향수를 느낀다고 고백했다. “벌써부터 파키스탄에 있는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이미 그들에게 카불을 방문하라고 초대해 놓았습니다.”


로말의 경우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기위해 귀환을 선택한 반면 최근에 페샤와나 바레리, 바로치스탄에 있는 유엔난민기구 자유 귀환 센터를 통과한 다른 난민들은 최근 상승한 생활비, 일거리 부족, 그리고 파키스탄내의 보안상황 등이 귀환을 선택한 이유라고 설명하였다.


55살의 무사 칸은 파키스탄에 약 30년 가까이 살아왔다. 최근에 텍실라의 푼자비시에서 살았던 그는 일급 노동자로 하루 하루를 힘들게 살아왔다. 그는 이제 고향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고 말하였다.


“물가가 매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매일 시장으로 나가지만 일거리를 찾을수가 없습니다. 더이상 집세를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라고 그는 페샤와의 챰카니 자유 귀환 센터에서 그의 아내와 두 아들과 세 딸의 난민등록 취소 절차를 밟으면서 말하였다.


그에 의하면 경제적 어려움은 안보상황이 어려워 지면서 발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때때로 파키스탄 경찰이 일하고 있는 우리(아프간인)를 멈추어 놓고 이것저것을 물어봅니다. 한번은 내 동생이 수감되었다가 풀려난 적도 있었습니다.”


무사는 동부 아프가니스탄의 난갈할 지역에 있는 그의 마을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그곳에 약간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 “땅의 일부분을 팔아서 그 돈으로 2층집을 지으려고 합니다.” “두 아들 또한 집을 짓는 것을 도울 것 입니다.”


귀환의 이유야 어찌됐건 고향에서 삶을 재건하려는 이들에겐 난민일때 처럼 강한 극복력이 절실히 필요로 할것이라고 파키스탄 유엔난민기구 대표 메게샤 케베데는 설명하였다.


“아프가니스탄에는 지난 9년간 원래 인구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난민이 귀환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많은 이들이 거주지, 직장, 학교 및 병원시설 부족 및 안전문제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라고 그는 말하였다.


그는 “정부 및 국제 기부자들은 이들이 귀환하여 정착할 수 있도록 재건의 기회를 살리는데 도움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더하였다.


유엔난민기구의 도움을 통해 귀환하는 아프간인 전원은 고향까지의 거리에 따라 평균적으로 약 100불의 현금을 지원받는다. 이 보조금은 아프가니스탄 내 위치한 4곳의 유엔난민기구 현금교환센터 중 한 곳에서 귀환 난민들에게 제공된다.


이제 9년째 접어든 아프가니스탄 유엔난민기구 자유 귀환 프로그램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귀환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2002년에 시작한 사업은 3백5십만 이상이 파키스탄으로 부터, 그리고 86만5천 명이 이란으로 부터 유엔난민기구의 도움으로 아프가니스탄으로 귀환하였다.


약 1백7십만명의 아프간인은 아직 파키스탄에 남아있다. 지난달 파키스탄 정부는 이들의 임시 거주를 2012년까지 연장하기로 동의하였다.


라비아 알리
페샤와, 파키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