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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되어가는 팀북투로 돌아오는 난민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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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되어가는 팀북투로 돌아오는 난민 가족

2016년 1월 28일

안정되어가는 팀북투로 돌아오는 난민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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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르와 그의 부인 제이나부, 딸 파디마타와 조카 시디가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에

위치한 맨타오(Mentao) 난민 캠프에서 말리로 돌아가기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년 1월 27일 말리 팀북투(Timbuktu) (유엔난민기구)- 전쟁으로 인해 긴 시간 망명을 해온 자파르가 이 전설적인 사막도시에 위치한 그의 고향에 대해 가장 그리워했던 것은 바로 날이 저물어 갈 때 친구들과 함께 앉아 달콤한 녹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던 일상이었다.

분쟁이 말리의 북사막 지역을 휩쓸기 시작한 뒤로 지난 4년간 그는 단 한 번도 안정감을 느끼지 못한 채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에 있는 피난처와 난민캠프를 떠돌았다. 분쟁이 끝남에 따라 그는 드디어 팀북투에 있는 집으로 돌아와 늦은 오후의 햇빛 아래 그의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1400~1500년대에 무역과 학문의 요지로 유명했던 팀북투는 말리의 수도 밤마코(Bamako) 북동쪽에 위치한 사하라 사막 가장자리에 있다. 2012년, 팀북투는 황금시대에 세워진 주요 건물들을 파괴하고 수천 명의 거주자들을 말리 내외로 추방한 군인들에 의해 점령당했다.

투아레그 출신인 24세의 자파르는 “내가 떠났을 당시 말리는 혼란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돌아왔을 때 도시는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중이었으며, 국내외 치안부대는 물론 인도주의적 단체들이 주둔하고 있었다. 나는 이웃들이 고국에서 잘 지내고 있음을 알게 됨에 따라 가족과 함께 부르키나 파소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자파르는 2015년 중순 허술한 평화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고향으로 돌아온 약 41,000여 명의 난민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그들을 반겨준 것들은 무너진 주택, 도난당한 소유물 그리고 없어진 일자리뿐이었다. 어떤 곳은 깨끗한 물과 음식조차 찾기 어려웠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유엔난민기구는 교육, 건강관리, 위생, 식수에 중점을 둔 지역 통합 계획을 실행하고 있으며, 고향에 남아있던 주민들은 물론 귀환한 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2015년 11월부터 12월까지 4,307명의 사람들은 귀환민을 위한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성인 110달러, 아동 50달러씩의 현금을 지급받았다. 유엔난민기구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1월까지의 귀환 난민들이 8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자파르 역시 그러한 귀환민 중 한 사람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살고 있던 부르키나 파소의 안전한 난민캠프를 떠나 불확실한 곳으로 돌아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자파르는 “캠프를 떠나 말리로 향하는 동안 단지 모르는 경로를 통해 이동했기 때문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분과 지인들을 그곳에 두고 오는 것 때문에 매우 불안했다. 우리는 매우 가까운 사이였고 그들과 같이 사는 것 또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우리는 그 무엇보다도 고향인 말리로 돌아오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자파르는 부르키나 파소의 맨타오 난민캠프에서 난민으로 지내는 동안 그의 아내 제이나부를 만나 결혼했고, 이제 18개월 된 딸 파디마타를 얻었다. 캠프로 온 지 5년, 그에게는 부양할 가족이 생겼고, 안전은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되었다.

그는 “미흡한 치안 상황은 우리가 말리를 떠나게 만들었다”며, “안전이야말로 우리가 부르키나 파소에서 찾고 있던 것이었고 우리는 그것을 난민캠프에서 찾았다. 팀북투가 점차 안전해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 내가 가족과 함께 그곳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일자리 부족이다. 그는 어떻게 해서라도 그의 가족을 부양해야 하고 집세, 학비 그리고 그의 아내의 간호수업 비용도 감당해야한다. 고향을 떠나기 전에 그는 구호단체와 개인 고객의 운전기사로 일하며 공부도 하고 이러한 비용들을 지불하였다. 그는 지금은 “무슨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고등학교 교육과 난민캠프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주의적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제 나는 팀북투에 그 어떠한 연도 없으므로 내 실력을 증명해 줄 졸업장 없이 일을 찾는 건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 와중에 나는 나의 생활비 또한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들이 바로 니제르(Niger), 모리타니(Mauritania),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에 있는 140,000여 명의 말리 출신 난민들 대부분과 고국 내에 있는 62,000여 명의 실향민들의 귀환을 막는 가장 큰 어려움이다.

말리 북부지역의 치안 상황은 아직 불안하기만 하다. 2012년 분쟁은 2015년 6월에 체결된 평화조약을 통해 공식적으로 끝을 맺었지만, 범죄자들과 무장 세력으로부터의 공격과 인권침해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사람들이 돌아가기 원하는 일부 지역으로의 접근은 구호단체에게 아직도 어렵기만 하다.

비록 난민들 중 일부는 돌아오고 있을지 몰라도 다른 이들은 여전히 말리에서 많은 위협을 느껴 떠나고 있다. 4,300명이 넘는 이들이 2015년 7월과 12월 말 사이 니제르로 넘어갔으며, 1월부터 11월 사이에는 2,300여 명의 말리인들이 부르키나 파소에 도착했다.

“치안 상황이 아직 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 2013년부터 말리 외곽에 위치한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던 말리인들이 자발적으로 그들의 고향에 다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유엔난민기구 바마코사무소의 고위 송환 담당관인 소나 벨라 도 나시멘토(Nsona Vela do Nascimento)가 밝혔다.

벨라 도 나시멘토 담당관은 유엔난민기구가 망명 중이거나 귀환하는 말리 난민들에게 보호와 도움을 계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인 이들을 위한 특정 지원 또는 그 지역의 사회적 결속을 권장하는 지역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귀환자들의 원만한 재결합을 보장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업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자파르는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말리인들에게도 고국으로 돌아가 무너진 것들을 일으키자고 독려한다. 그는 “우리는 천천히 우리 삶을 재건해 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말리에서 이사벨 마이클과 부르키나 파소에서 폴 엡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