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했던 안젤리나 졸리와의 만남, 그리고 1년 후 찾아온 기쁨
예상치 못했던 안젤리나 졸리와의 만남, 그리고 1년 후 찾아온 기쁨
예상치 못했던 안젤리나 졸리와의 만남,
그리고 1년 후 찾아온 기쁨
ⓒ UNHCR
레나씨가 그녀의 새 집 앞에서 그녀와 마라,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가 같이 찍은 사진을 들고 있다.
로가티카,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11월 15일 지난 해 4월 레나 바빅씨는 그녀가 망명생활을 하는 수 년 동안 살았던 황폐한 건물 안에서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와 사진을 찍었다.
이 감동적인 사진을 세계언론을 통해 본 한 기부자의 관용덕에 78살의 레나씨와 그녀의 동생인 73살 마라씨가 이달 초에 새로운 주거구역에 있는 현대식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다.
“마치 꿈만 같네요.” 자그마한 체구의 레나씨가 웃으며 그녀가 안젤리나졸리와 찍은 사진을 꼭 껴안았다. 이 사진은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인 안젤리나졸리가 미국의 자금으로 지어진 빌딩을 방문해 그 밖에서 레나씨와 찍은 사진이다.
“그 부활절에 손님을 맞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요. 우리는 몇 년 동안 휴일을 홀로 보냈거든요. 그냥 평범한 날들과 다를 게 없었죠.” 그녀가 회상했다. “그 날, 그 순간 우리의 남은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뀔거라고 누가 알 수 있었겠어요?”
안젤리나 졸리의 방문은 1990년대 구 유고슬라비아가 해체된 이후 레나씨와 마라 씨, 그리고 수만명의 시민들이 고통을 겪어야 했던 대 변동의 시간들이 뒤바뀌는, 환영할만한 변화였다.
두 자매는 1992년에 고라즈드 지역에 있었던 그들의 마을로부터 나와 세르비아로 이주했다. 그들은 1996년에 로가티카로 왔고, 이곳의 공동체 센터에 자리를 잡았다. 오래된 빌딩 (이전에 학교였거나 도서관이었던) 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노인들이고,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살았던 곳으로 다시 이주하기가 힘겨운 사람들이다.
레나씨와 마라씨가 이 아파트로 이주할 때 11명의 다른 사람들도 이곳으로 이주했다. 가구가 갖춰진 아파트에는 난방, 전기 그리고 수도시설, 오븐, 냉장고, 세탁기 같은, 그들이 옛날에 살던 집에 대해 그리워했던 모든 것들이 있었다.
새로운 아파트 주민들은 굉장히 기뻐했고, 그들의 피난과 이주에 대해 언론의 관심을 받게 한 졸리에게 그리고 작년에 그녀와 같이 방문한 브래드 피트에게 고마워했다. 그들은 평생동안 이 아파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나, 아파트의 소유권은 지방정부에 있다.
미국 국무부는 새로운 집을 짓고 낙후된 시설을 폐쇄하기 위해 50만달러를 기부했다. 보스니아와 헤르체코비나에 있는 실향민들은 이번에 폐쇄된 시설과 비슷한 사정에 처한 150개남짓의 건물들에 거주하고 있다. 보스니아와 헤르체코비나의 정부는 고향을 잃은 11만 3천명의 보스니안 민족과 7천명에 달하는 크로아티안 난민들을 위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 공동체 센터들내에 8600명정도의 보스니안들이 여전히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 보스니아 정부는 당국에 실향민이 넘쳐나는 정국을 끝내기 위해 새 전략을 제시했다. 새로운 건물이 설립되고 개방되는 것은 이 전략을 수행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가장 취약한 집단의 긴급한 필요에 집중하고, 이 사례처럼 사람들에게 미래를 주는(이미 오래전에 이루어 졌어야 하지만) 실용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유엔난민기구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부 대표 안드류 마이네가 말했다.
늦은 가을의 어느 쌀쌀한 날, 미국 대사 메트릭 문은 이러한 계획을감행한 타 단체들의 대표들과 개막식을 진행했다. 본 행사에는 로가티카 지역정부, 난민 및 실향민을 담당하는 부서,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구제그룹 등이 초대되었다.
그녀의 새 집의 열쇠를 받은 뒤에 레나는 맺음지었다; “이건 동화같은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