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자타리 난민촌 개소 삼 년, 수천 명 난민의 불투명한 미래
요르단 자타리 난민촌 개소 삼 년, 수천 명 난민의 불투명한 미래
요르단 자타리 난민촌 개소 삼 년, 수천 명난민의
불투명한 미래

총 80,000 명이 넘는 시리아 난민이 살고 있는 요르단 자타리 난민촌의 전경. 이번 수요일, 자타리 난민촌은 세 살이 되었다. (ⓒ UNHCR/C Herwig)
제네바, 7월 28일 (유엔난민기구) - 중동에서 가장 큰 난민촌인 요르단의 자타리 캠프가 개소 3주년을 맞은 가운데, 유엔난민기구는 7월 28일 화요일, 요르단 전국적으로 난민촌 내 주거지를 찾는 난민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는 난민촌 외부 50만 명이 넘는 난민들의 생활이 점점 더 힘들어 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자타리 캠프 외 다른 난민촌의 난민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86퍼센트의 도시 난민들이 요르단 한달 최저 생계비인 68 디나르 이하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난민기구의 아리엔 루메리 대변인은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타리 캠프가 만원인 가운데, 거처를 찾으려 요르단의 두번 째 캠프인 아즈라크로 발길을 옮기는 도시 난민들의 숫자가 올 상반기 무려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시 지역에서 아즈라크 캠프로 돌아온 사람들의 숫자는 2014년 하반기 총 738명 이었던데 반해, 2015년 상반기에는 총 3,658명으로 집계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수년 간의 피난 생활로 잔고가 바닥나고, 법적으로 확실한 생계유지 수단을 마련할 수 없는 도시 난민들의 취약해져 가는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중동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인 아만에 거주하는 난민들은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하고 있다. 대부분 난민들의 한달 치 세계식량계획 (WFP) 식량 쿠폰의 가치가 최근 몇 달 계속하여 감소하였으며, 당장 다음 달부터는 이조차 없이 살아가야 한다. 자타리 캠프는 중동에서 가장 큰 난민촌이며 약 81,000명의 시리아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 곳은 시리아 난민들이 급증하던 2012년 7월 29일 임시 거주지로 문을 열었다. 단 9일 만에 지어진 이 캠프는 이후 비약적으로 확대되었다. 초기에는 전기 공급에 문제가 있어 점등 및 난민들이 시리아 외 각지에 있는 가족들과 연락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핸드폰 충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자타리 캠프에 처음왔던 난민들을 수용했던 텐트들은 이제 조립식 주거 공간으로 대체되었다. 여기 난민 중 절반 이상은 어린이인데, 이는 단순히 어떻게 학교 교육을 제공하고 중단된 학업을 재개 시켜주느냐를 넘어 이 아이들의 미래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한다. 참고로 난민 어린이 셋 중 하나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또한, 9,500명 정도의 19~24세 청년들이 기술 훈련을 요하며 그들의 윗세대와 마찬가지로 생계 유지 수단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들 중 약 5.2퍼센트가 시리아에서 대학을 다녔으나 분쟁때문에 학업을 중단해야 했고, 전체의 약 1.6퍼센트 정도만이 성공적으로 졸업하였다. 루메리 대변인은 “이들 세대와 이들과 비슷한 곤경에 처한 이 지역 수백 만 명의 난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이들은 시리아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리아 인접지역에는 총 4,015,000명의 난민이 등록되어 있으며, 그 중 629,000명은 요르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