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남수단 난민 식량조달 난황 우려
유엔난민기구, 남수단 난민 식량조달 난황 우려
유엔난민기구, 남수단 난민 식량조달 난항 우려
제네바, 3월 7일 (유엔난민기구)-- 유엔난민기구는 지난 금요일, 나일 북부주(州)를 포함한 남수단에 조속히 식량을 배급하지 못할 경우 난민을 포함한 사람들이 처할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 대변인 아드리안 에드워즈는 제네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반(Maban)주(州)의 난민들이 2월 이후 식량을 배급받지 못했으며 3월 식량배급의 전량 조달여부도 미지수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아이들의 영양실조가 심각해 배급중단의 장기화가 더욱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엄마가 근처 중학교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사이 할머니가 손자를 돌보고 있다.
나일(Nile)의 주도 말라칼(Malakl)은 전쟁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상태이다.
유엔난민기구와 세계식량계획(WFP) 그리고 다른 협력단체들은 우기에 대비해 매해 일 분기에 식량과 구호품을 보급한다. 하지만 최근 하천과 육로 수송 지역과 말라칼(Malakal)의 북쪽마을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사전배급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대변인은, “배급이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난민들의 건강과 영양상태가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 이라며, “건기에 들어선 지금, (난민들은) 세계식량계획에서 배급해 주는 식량을 보충하기 위해 재배하는 작물조차 기를 수 없다. 식량부족뿐 아니라 각종 인도적 구호품의 안전한 배송 역시 문제”라고 말했다.
난민, 국내실향민뿐 아니라 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포함한 나일 북부의 도움이 절실한 주민들은 모두 식량 배급난으로 인한 위험에 처해있다. 이와 같은 어려움은 남수단의 여러 지역을 위험에 빠뜨린 3개월의 무력충돌로 인해 심화되고 있다.
내전의 피해지역인 블루나일(BlueNile)주에서 온 3만 명의 난민이 머물고 있는 마반(Maban County)지역은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 지역은 아니나, 올 초부터 벌어진 구호품 공급로 주변의 치안불안과 지역봉쇄로 역시 물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곧 시작되는 우기는 도로 상황을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난민 인구의 삼분의 일을 차지하는 다섯 살 미만의 어린이들과, 임신 혹은 수유 중인 여성, 노인, 그리고 장애 혹은 고질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가장 큰 위험에 놓여있다. 게다가 매해 4월경 시작되는 우기와 함께 수인성 질병, 말라리아 그리고 호흡기 질환 등의 위험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드워즈 대변인은 최근 몇 주간 난민촌의 유아들이 질병으로 인한 단백질 결핍의 징후인 중증영양실조를 겪는 사례가 있었다면서, “식량부족은 길거리에서 얻을 수 있는 과일과 채소의 확보를 둘러싼 난민과 지역주민 간 분쟁으로 이어질 위험까지 안고 있다. 이미 목초지와 물 확보 문제로 인한 긴장 상황이 목격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단에서 피신한 난민뿐 아니라, 북나일주의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수만 명의 국내 실향민들은 더욱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유엔난민기구 대변인은, “구호를 받기위해 많은 이들이 국경을 넘어 에티오피아로 향할 것 같다. 이미 인접국가에 도착한 난민의 영양결핍 상태가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