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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수장, 남수단 인도적 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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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수장, 남수단 인도적 지원 호소

2012년 1월 10일

유엔난민기구 수장, 남수단 인도적 지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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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도로 난민촌에 도착한 뒤 아이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대량 난민 사태를 막기 위한 더 많은 구호 노력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도로 난민촌, 남수단, 1월 9일 (UNHCR)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난민기구 고등판무관은 강제 이주 사태가 빈발한 남수단에 대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다.

도로 난민촌을 방문한 구테레스는, 국제사회의 전폭적 도움 없이는 “끔찍한 인류 재난을 미연에 막을 수 있는 가능성조차 사라진다”고 경고했다. 최소 2만8천여 명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도로는 수단과 남수단 정부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수단 블루 나일 지역을 도망치듯 빠져나온 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남수단 독립 6개월이 지난 현재, 수단과 영유권 분쟁이 끊이질 않는 국경지대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나 다름없다. 이 곳은 난민 수만 명이 찾아오는 마지막 비상구이기도 하다.

구테레스는 분쟁 정세와 관련하여 “분쟁이 끊이지 않는 블루 나일과 남코르도판에선 이미 8만 명 이상이 빠져나왔고 , 종레이 주 또한 극심한 내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남수단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우간다 반군단체인 ‘신의 저항군'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도로촌을 방문하는 동안 여러 난민과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자녀 세 명을 데리고 블루 나일 주에서 피신해 온 한 여성이 구테레스에게 말했다. “평화로운 시간이 조금은 더 주어질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느닷없이 폭탄이 떨어진 순간, 우린 그저 도망칠 수밖에 없었어요.”

지치고, 배 고프고, 늘 공격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여성과 아이들은 수 일을 걸어 나일 북부주에 위치한 도로 난민촌에 도착한다. 남성 대부분은 터전과 살림살이를 지키기 위해 집에 남는다.

도로에 머물고 있는 난민 2만8천 명 외에도 민간인 2만5천여 명이 피난처를 찾아 나일 북부주로 넘어왔다. 수단 블루 나일 주에서 계속되고 있는 분쟁은 수많은 이들을 남수단과 에티오피아 국경으로 내몰고 있다.

“아이들이 아프기 때문에 여자들 눈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허기진 아이들 걱정에 눈물이 마를 새가 없어요” 고등판무관과 도로 난민촌을 답사한 조셉 루알 아퀼 남수단 인권.재난 담당 장관이 말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외딴 지역에 있는 난민촌에 구호품을 공수하고 있으며 난민들이 지낼 임시 거처와 기본적인 생활 여건을 마련하는데 있어 협력 단체들과 힘을 쏟고 있다. 매일 1,000여 명의 난민이 도로 난민촌으로 몰려오는 상황에 더해 앞으로 2개월 동안 지속될 건기까지 겹쳐 국제사회의 도움이 더욱 절실하다고 아퀼 장관은 호소했다. 지체될수록 “악화일로로 빠질 것”이라고 장관은 덧붙였다.

한편, 남수단 유니티 주에도 난민 수천 명이 밀려 들어오고 있다. 반군 공격을 피해 도망쳐 온 이들 대부분은 국경마을 이다에 모여 있다. 수단 남코도판 주에서 난민 대표들과 만난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이곳 난민들이 국경과 50km정도 떨어진 보다 안전한 유엔난민기구 보호시설로 이동하도록 설득했다.

난민 대표들에 따르면 국경일대 누바 산에 최소 30만 명이 두려움에 떨며 숨어 지내고 있고, 이들이 가지고 온 음식과 물은 곧 바닥날 것이라고 한다. 이 주장은 현재 확인된 사안이 아니다.

고등판무관은 새 희망을 품고 수단을 떠나 온 남수단 귀환민들을 만날 기회를 가졌다. 거룻배를 타고 일주일씩 걸려 나일강을 남하한 이들은 유엔난민기구와 국제이주기구의 도움을 받아 새 터전으로 이동한다. 독립 뒤, 남수단인 35만 명 이상이 대거 귀환했다. 약 70만 명은 아직 수단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