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sites icon close
Search form

해당 국가 사이트를 검색해 보세요.

Country profile

Country website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필리포 그란디, 6일간의 우크라이나 파괴 현장 방문 후 '경악'

뉴스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필리포 그란디, 6일간의 우크라이나 파괴 현장 방문 후 '경악'

2023년 2월 2일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필리포 그란디, 6일간의 우크라이나 파괴 현장 방문 후 '경악'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는 우크라이나 내 인도주의적 지원이 여전히 절실한 상황이며, 이를 위한 자금이 지속적으로 확보되고 그 규모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webstory.jpg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필리포 그란디 (가운데)가 2023년 1월 14일에 있었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 시(Dnipro) 내 주거용 건물을 방문해 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헌화하고 있다. ⓒ UNHCR/Colin Delfosse

키이우(Kyiv) -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필리포 그란디 (Filippo Grandi) 가 최근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를 6일간 방문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 번째 방문이다. 방문을 마친 그는 후원자들에게 계속해서 관심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으며 심각하게 고통받는 사람들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그란디 최고대표는 우크라이나의 남쪽과 동쪽 지방을 방문하면서 파괴된 현장을 직접 목격했고 오데사(Odesa), 미콜라이우(Mykolaiv), 자포리자(Zaporizhzhia), 드니프로(Dnipro), 하르키우(Kharkiv), 그리고 키이우(Kyiv) 지역의 정부 관계자 및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을 만났다. 이에 더해 젤렌스키(Zelenskyy) 대통령,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Oleksandr Kubrakov) 부총리, 드미트로 꿀레바(Dmytro Kuleba) 외교부 장관 등과도 만남을 가졌다.

그란디는 방문을 마치고 나서 "러시아의 미사일과 포격으로 인한 파괴의 수준에 경악했다”며 "발전소, 수도 시스템, 유치원 및 아파트 건물과 같은 사회 기반 시설이 훼손되거나 파괴되었다. 무분별한 공격으로 인해 어린이와 노인을 포함한 민간인이 사망했고, 이들은 강제로 집을 떠나야 했으며, 이들의 인생은 뿌리째 뽑혔다”고 말했다.

비정부기구 및 지역 사회 기반 조직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협력 기관들과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도 아래 유엔난민기구는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의 기관 간 대응의 일환으로 작년 2월부터 인도주의적 활동을 확대했다.

이러한 대응에는 전쟁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에게 현금 및 현물 지원, 집이 파괴된 사람들에게 긴급 대피소 및 보수 장비 제공, 훼손된 주택에 대한 보수 제공, 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법률적 지원과 심리적 상담 실시 등이 포함되어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동부와 서부 지역에까지

활동이 확대되었다. 이로 인해 43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 초기부터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유엔난민기구는 사람들이 극심한 겨울 추위를 피하고, 배터리를 충전하고, 일하고 공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조명과 네트워크 연결을 할 수 있도록 발전기, 난방기, 와이파이가 설치된 공공 대피소인 정부의 '무적 지점 (Invincibility Points)'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훼손된 시설들을 직접 보수하고 재건하는 것을 목격한 그란디는 “건물은 파괴되었지만 우크라이나 국민의 정신은 무너지지 않았다"며 "그들의 힘과 회복력에 큰 영감을 받았다. 복구 작업 및 그들의 회복은 우리 모두 즉, 국제 사회에 달렸다”며 국가, 국제 금융 기관 및 기타 조직들이 이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주택 보수 및 재건 지원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디지털 플랫폼 "Ukraine is Home (우크라이나가 집이다)"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난민과 국내 실향민들이 자신들의 훼손된 집을 보수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도주의, 복구, 개발, 민간 부문의 협력기관들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물질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 모든 것이 필요하지만, 그란디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특히 최전방 지역에서 여전히 절실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인도주의적 기금은 지속적으로, 그리고 더욱 많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는 사람들을 안정시키고 전쟁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나라와 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의 핵심이다. 우크라이나의 국내 상황과 우크라이나 난민 대응에 대한 유엔의 호소문이 2월 15일 제네바에서 발표될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한 그란디는 "정부, 기업, 그리고 개인을 포함한 후원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관대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지금 당장, 그리고 미래에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후원자들이 인도주의적 필요에 대한 대응을 계속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란디는 유엔난민기구가 본국으로 귀환을 계획 중인 이들을 포함해 해외에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서 우크라이나 영사관의 인프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어 외교부 및 다른 유관 기관들과 협력하기로 합의했음을 밝혔다.

더불어 유엔난민기구는 러시아 내에 있는 보호자 미동반 및 분리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상황에 대해 당국과 논의했다. 그란디는 유엔난민기구가 다른 국제 협력기관들과 함께 더욱 많은 어린이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가족 재결합과 같이 아동들의 최선의 이익을 위한 해결책 마련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그란디는 분쟁 상황에서 국적을 부여하고 아이들의 정식 입양을 위한 길을 여는 것은 국제 규범과 관행에 위배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