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 축제 준비하는 펀잡 홍수 피해민들
이드 축제 준비하는 펀잡 홍수 피해민들
이드 축제 준비하는 펀잡 홍수 피해민들
가만 마이(오른쪽)이 언니와 함께 이드(Eid) 축제를 기다리고 있다
잔푸르, 파키스탄, 11월 16일 (유엔난민기구) -올해 초 파키스탄을 휩쓸었던 파괴적인 대홍수로 삶은 붕괴되었을지 몰라도, 파키스탄 펀잡 지역 전역에 있는 수만 명의 사람들은 이번 주 이슬람의 희생제라 불리우는 “이드 알 아드하(Eid al-Adha)” 를 축하할 계획이다.
“당연히 이드(Eid)는 기념해야지요.” 라며 지난 8월 홍수로 인해 강제로 이주했던 잔푸르(Janpur) 마을의 가만 마이(Gaman Mai)씨는 말했다. “저희는 이드에 제물(염소 한마리)을 바치고 온 가족과 이웃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할 겁니다.” 라고 60세의 가만 마이씨는 덧붙였다. 홍수로 고향을 잃고 재산과 가축을 잃은 수만 명의 다른 펀잡 사람들 또한 축제를 기념할 예정이다.
수요일에 열리는 이드 알 아드하는 전 세계 수백만 이슬람 교도들이 기념하는 날이다. 이 날은 이브라힘(Ibrahim)이 신에게 복종하는 의미로 자신의 장남을 제물로 바치려고 했으나 하나님이 아들 대신 양을 희생하도록 허락하셨다는 전설에서 유래했으며, 이러한 이브라힘의 믿음을 축하하는 날이다. 각 가정의 형편에 따라, 가족들은 염소, 양, 소, 황소 또는 낙타를 제물로 잡는다.
가만씨와 그녀의 가족들은 약 두 달 전에 수틀레지 강(Sutlej River)의 강둑에 있는 잔푸르로 돌아왔으나 집은 파괴되고 농작물은 망가져 있었다. “우리는 홍수 때문에 8 에이커의 목화밭과 사탕수수 밭을 잃었고 총 재산 손실이 약 80만 루피(약 미화 9,400 달러)입니다.” 라고 마을의 여성 족장의 아들인 알라야르(Allahyar)는 유엔난민기구에 말했다.
그들은 지난 6주 간을 민첸 밴드(Minchen Band) 지역에서 다른 5만 명의 실향민들과 함께 강둑 위에서 지냈다. 귀환 할 때는 약간의 도움을 필요로 했지만, 7명의 자녀를 포함한 12명의 이 가족은 이웃들과 함께 즉시 삶터의 재건작업을 시작하였다. 유엔난민기구와 그 협력단체들 및 다른 인도주의적 기관들은 식량 배급, 텐트 및 다른 비식량 구호품들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을 도왔다.
“민첸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저희는 안뜰에서 유엔난민기구로부터 받은 두 개의 큰 비닐시트를 덮고 자고 있습니다.” 라고 가만씨는 말했고, 이후 곧 유엔난민기구는 다가오는 겨울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잔푸르에 있는 가족들에게 텐트를 나눠주었다.
“텐트와 이불을 받고 이제 겨울에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해요.” 라고 가만씨는 말하며, 내년 6월 전에는 집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만씨의 가족은 몇 개의 가구만 갖추어져 있고 불안한 상태의 외관만 갖춘 집에서 요리를 하고, 먹고, 씻는다. “저희 집에 커다란 균열이 있어서 밤 사이 천장이 머리 위로 떨어질까봐 걱정이 돼요.” 라고 가만씨는 말했다.
펀잡 사람들은 삶을 활기차게 사는 것으로 유명하며, 가만씨와 그녀의 친척들도 예외는 아니다. 가만씨의 가족은 벌써 다음 계절에 목화와 옥수수 및 사탕수수를 수확하기 위해 땅을 일구느라 바쁘다. “내년에는 이드 축제를 위해서 염소보다는 황소를 도축할 만큼의 충분한 돈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라고 가만씨는 말했다.
도축된 동물은 대개 세 부위로 나뉜다. 가장 좋은 부위는 제물을 마련할 수 없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아가고, 남은 부위는 이 특별한 날을 위해 모두 모이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분배된다.
이드 이야기는 메마른 얼굴의 가만씨의 얼굴을 밝혀 주었다. 그녀는 구운 염소 고기 잔치를 자식들과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홍수에 대해 잊을 수 있는 이 연례 명절을 분명 고대하고 있다. 이번 대홍수는 파키스탄의 북부와 남부 지역을 통과하며 진행되었으며 1,700명의 사망자와, 약 2천만 명의 홍수 피해자를 발생시켰다.
홍수로 인해, 수틀레지 강을 포함한 지역을 가로지르는 다섯 개 강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펀잡 지역의 3백50만 에이커의 농작물이 파손되었고, 수천 마리의 가축이 죽었다. 유엔난민기구는 1백40만 명에게 임시거처와 다른 긴급 구호품을 제공 해왔다. 그러나 파키스탄 전역에 걸쳐 약 3백70만 명은 아직 실향민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