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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세계 지도자들에 “실향민 잊지 말 것”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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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세계 지도자들에 “실향민 잊지 말 것” 촉구

2022년 11월 16일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세계 지도자들에 “실향민 잊지 말 것”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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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난민 바하두르(Bahadur)는 몬순 홍수의 잔해 속에 서 있다. ⓒUNHCR/Usman Ghani

필리포 그란디(Filippo Grandi)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는 세계 지도자들에게 기후 위기로 인한 가장 파괴적인 인도주의적 결과를 억제하고, 수백만 명의 실향민들이 마주할 수 있는 재앙적인 미래를 방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란디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7)는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국가와 지역 사회들이 기상 이변에 대비 및 적응하고, 기후 비상사태의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는 수백만 명의 실향민들과 수용국들이 변화하는 기후의 결과에 홀로 직면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된다” 고 말했다.

기후변화 충격은 갈등, 극심한 식량 불안정, 가격 상승, 그리고 코로나-19의 여파와 결합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이 적으면서 그 영향에 취약한 이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올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전 세계가 파키스탄의 역사적인 홍수로 인한 기후 재앙과 ‘아프리카의 뿔'(The Horn of Africa)로 불리는 아프리카 동북부 지역에 닥친 최악의 가뭄을 목도하며 열렸다.

소말리아 내에서는 약 100만 명의 사람들이 가뭄과 기근의 위협으로 인해 실향민이 되었다. 모잠비크를 강타한 사이클론은 이미 폭력으로 인해 실향민이 된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반면, 남수단과 수단은 4년 연속 기록적인 홍수와 싸우고 있다. 홍수의 파괴적인 영향으로 인해 나이지리아, 차드, 카메룬, 그리고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말리 등 사헬 지역 국가에서는 340만 명 이상의 실향민과 수용 공동체가 피해를 입었다 - 해당 지역은 이미 세계에서 실향 위기를 가장 많이 겪는 지역들 중 하나다.

카메룬의 극북 (Far North) 지역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감소하는 차드 호수(Lake Chad)와 그 지류의 수자원을 두고 목축, 수산 및 농업 종사자들 사이에 공동체 간 갈등이 발생했다. 지난해 말,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고, 수만 명이 고향을 떠났다.

한편, 중앙아메리카의 ‘건조한 회랑(Dry Corridor)'으로 불리는 지역에서의 가뭄으로 인해 농부들은 길거리 갱단의 폭력에 취약한 인근 도시로 도망쳐야 했다. 그리고 같은 지역의 온두라스에서는 허리케인이 더욱 강력해지고 빈번해져, 기후변화가 실향의 또 다른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전 세계 난민과 실향민의 70% 이상이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시리아, 예멘을 포함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들에 머물고 있다. 이 국가들은 기후 위기 논의의 중요한 이해관계자들이지만, 정작 관련 논의에서 자주 배제되곤 한다.

기후 변화 완화 및 적응을 위한 과감한 행동과 대규모 자금 조달만이 실향민들과 수용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현재 및 미래의 기후 위기에서 비롯된 인도주의적 결과를 경감할 수 있다. 투자는 공동으로, 포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이 되어야 한다. 세계 지도자들은 이미 극단적 기후와 싸우고 있는 지역 사회, 정부 및 파트너를 포함하는 변혁적이고, 지속적이며, 통합된 행동을 모색해야 한다. 일부의 경우, ‘적응'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불가피한 "손실과 피해", 가령, 강제로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대한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이다.

실향민에 대한 우려와 해결책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제27차 당사국 총회 등에서 논의되는 것을 넘어 기후변화 취약국(Hotspot) 들이 훨씬 더 많은 지원을 받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