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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10대소년 케냐에서의 삶 힘들지만, 꿈은 놓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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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10대소년 케냐에서의 삶 힘들지만, 꿈은 놓지않아

2010년 4월 16일

콩고 10대소년 케냐에서의 삶 힘들지만, 꿈은 놓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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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인해 피난가는 콩고시민들.

폭력사태로 인해 실향민은 증가하고 존과 같은 몇몇이들은 해외로 피난했다.


나이로비, 케냐, 4월 15일 (유엔난민기구)- 15세인 콩고 난민 존*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 소년이 작년에 북키부 지방에서 살해당한 부모님과 형제들을 늘 생각하고 보고싶어 한다는 것은 분명했지만, 그는 그저 침대 매트리스 하나를 가지고 싶고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바랄 뿐이라고 말하였다.


현재 보호자가 없는 이 소년에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온 인정많은 동료 난민을 만난 덕에 최소한 비는 피할 수 잇는 지붕 아래서 생활할 수 있었다. 진에테는 존과 같은 부족출신으로 나이고비의 소웨토 빈민가에서 7명의 가족과 생활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의 도움으로 존은 케냐에 비호신청 또한 해놓은 상태이다. 그는 북키부 지역의 충돌사태를 피해 온 951명의 동행자없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약 50,000명의 기록된 난민과 비호신청자 중 한명이다.


“케냐에서의 삶은 힘들다. 여긴 일자리, 학교, 친구들이 없다.” 도심 환경속의 난민들이 견뎌야 하는 동일한 문제를 마주하는 존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유엔난민기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약 1,050만명의 난민들이 도시지역이나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또한 특별한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여성, 아이들 그리고 노인들의 수가 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유엔난민기구와 보호국가가 도심지역의 난민을 보호하고 그들의 신분을 존중하는 책임을 강조하는 새로운 정책을 채택하였다. 한편 국제구호위원회와 영국 싱크탱크인 해외개발연구소가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에는 나이로비의 도심지역 난민을 지원하는데 있어 유엔난민기구와 협력단체가 겪는 어려움을 특별히 다루고 있다.


북키부에서 존의 가족은 가축지기로서 가축들을 돌보며 생활하였다. 하지만 존은 “전쟁때문에 이사를 자주 가야했다. 나는 학교를 1년 정도만 다닐 수 있었다.” 라고 설명했다. 작년 6월에는 무장단체에 의한 폭력사태가 베템보 인근에 위치한 그의 마을까지 영향을 미쳤고 존은 살아남기 위해 도망쳐야 했다. “나에겐 2명의 여동생과 2명의 형제가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생사여부는 알 수가 없다.” 라고 말한 그는 “확실한 것은 아버지와 어머니는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혼자가 된 그는 빨리 성장해야 했다. 존이 북 키부에 계속해서 숨어있는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이웃(가축지기)의 도움으로 존은 우간다 국경을 넘을 수 있었다. 거기서부터 존은 화물자동차 뒤에 실려 나이로비로 가야 했다.


나이로비와 같은 대도시에는 일부 난민들이 유엔난민기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존은 매우 운이 좋았다. 케냐 수도에 도착한 후 몇일 뒤 그는 시내 시장에서 진에테를 만났다. “그녀가 우리말을 하는 것을 듣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라고 하며 존은 당시 일을 떠올렸다. 그녀는 7명의 가족과 함께 쓰는 단칸 집에서 존이 함께 머물 것을 권했다.


존은 자신이 매우 운이 좋았음을 알았다. 하지만 그는 상황이 충분히 바뀔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기 얼마나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라고 말한 그는 “거주공간은 매우 작으며 우리 모두를 부양할 수 있는 돈이 충분하지가 않다.” 라고 덧붙였다.


8명이 먹고 자는 방은 겨우 10제곱미터 정도였다. 천장에는 형광등 하나가 매달려 있었지만 전기세를 내지 않아 불은 켜지지 않았다. 커튼 뒤에는 1인용 매트리스가 놓여져 있었고, 구석에는 작은 벤치와 캠핑용 가스렌지가 있었다. “보통 나는 물을 길어오거나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등 진에테를 최대한 도우면서 하루를 보낸다.” 라고 존은 설명했다.


그가 놓인 상황을 생각하면 우울함이 밀려오지만 존은 교육, 의료 서비스 그리고 식량 등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민촌에는 머무르고 싶어하지 않는다. “부모님을 살해한 사람들이 캠프에 숨어서 나 또한 죽이려고 기다리고 있을까 두렵다. 최소한 여기 나이로비는 안전하다고 느껴진다. 여기엔 콩고인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여기 머물수만 있다면 사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다른이들과 마찬가지로 존은 도움이 필요하다. 유엔난민기구의 신 정책은 이러한 문제점을 다루려고 한다. 유엔난민기구와 협력단체에게 도시지역에 거주중인 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은 난민촌에 생활하는 이들을 위한 지원에 비해 더욱 어려운 일이다.


한편 존에겐 소원목록이 있다. “잠을 잘 수 있는 매트리스, 그리고 영어공부도 하고 싶다. 작은 차도 구해서 운전도 해보고 싶다. 이것이 바로 내 꿈이다.”


존은 북키부로 돌아가기를 바라지 않는다. 최근까지 북 키부 지역에서는 폭력사태로 인해 약 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하였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유엔난민기구 관할지역을 포함한 그 지방의 다른 지역에 피난처를 찾고있다.


* 보호차원에서 가명 사용


디나 스캣벳 리그, 나이로비, 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