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홍수 6개월 후, 재건축 시작하는 귀환민들
파키스탄 홍수 6개월 후, 재건축 시작하는 귀환민들
파키스탄 홍수 6개월 후, 재건축 시작하는 귀환민들

무너진 집터에서 재건축을 돕고있는 잔 무하마드.
그의 가족은 그동안 유엔난민기구 텐트에서 살았다.
카트바르 모할라, 파키스탄, 1월 26일 (유엔난민기구) - 2010년 7월 파괴적인 대홍수가 파키스탄을 덮친 후 6개월이 지난 지금, 약 166,000명의 이재민들은 여전히 실향민으로 남아 240여개의 난민촌과 임시 정착촌에 살고 있다.
이는 327만 명의 이재민들이 난민촌에 살았던 지난 9월과 10월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엔난민기구는 많은 이재민들에게 구호를 제공해왔으나, 고향으로 귀환해서 파괴되거나 무너진 집들을 재건축하기 시작한 상당수의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잔 무하마드(Jan Muhammad)는 지난 8월 소용돌이 치는 홍수가 파키스탄 남부의 발로치스탄(Balochistan) 지역에 있는 카트바르 모할라(Katbar Mohalla)라는 그의 마을을 휩쓸자, 그의 집을 탈출하였다. 그의 마을은 자파라바드(Jaffarabad) 지역에 위치하며, 이 곳은 지역에서 가장 큰 홍수피해를 입은 곳으로서 16,000개의 집과 851개 마을이 파괴되었다.
16살인 무하마드와 그의 가족은 지난 11월 고향으로 귀환했으나, 마을에는 진흙탕과 벽돌 무더기만 남아있었다. 소지품들은 홍수에 쓸려내려 갔거나, 돌무더기 아래 묻혀버렸다.
“마을 전체가 평평해져 있었어요,” 라고 무하마드는 최근 마을을 방문한 유엔난민기구 직원들에게 말했다. “물은 무릎 위까지 차있었구요,” 라고 10대 소년은 덧붙였고, 방 2개 짜리의 재건축된 집 주변에 돌담을 치기 위해 벽돌을 만들고 있었다.
모하마드는 다음 순서로, 유엔난민기구가 홍수로 집이 파괴되거나 무너진 사람들을 위해 피난처 사업으로 기부한 지붕재료, 문 및 창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유엔난민기구는 현지 협력단체들과 함께 발로치스탄 지역에 16,000개의 임시 피난처를 짓기로 약속하였다. 건축작업은 75 퍼센트가 시작되었거나 완료되었다.
발로치스탄 동부에 있는 도시와 마을들은 물에 잠긴 지 수 주만에 점차 재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점과 시장들은 다시 문을 열었고, 사람들은 카트바르 모할라에 있는 집들과, 홍수피해가 가장 심한 자파라바드(Jaffarabad)와 나시라바드(Naseerabad) 지역에 있는 수백 개의 마을들을 재건축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홍수가 카트바르 모할라 지역을 덮쳤을 당시, 그 마을은 약 400 가구의 주민들, 혹은 약 3,000명의 사람들의 보금자리였다. 모든 사람들이 마을을 탈출했지만, 오늘날 거의 90퍼센트의 사람들만 귀환하여 재건축 작업을 시작하였다.
“정말 운이 좋은 몇몇 사람들만 집이 무너지지 않았어요,” 라고 무하마드의 병든 아버지인 굴람(Ghulam)씨는 말했다. “텐트를 세울만한 아주 작은 공간이 필요해서 물을 좀 퍼냈습니다,” 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축축하게 남아있는 반면, 고여있는 물은 문제가 되고 있다.
귀환민들에게는 다른 문제들도 있었다. 소수의 귀환민들은 땅을 개간하기 위해 분투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구호물자 분배, 본인 소유지 증명 및 학교 등록 등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을 분실 한 것이다. 일부 이재민들은 홍수로 인해 생계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말았다.
“저는 단돈 1원도 없습니다. 소득원도 없고, 도움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고 라시다(Rashida)씨는 말했다. 그녀는 5명의 자녀를 둔 미망인으로, 카트바르 모할라에 위치한 그녀의 집은 심하게 손상되어 붕괴의 위험에 놓여있다. 유엔난민기구는 피난처 사업의 일환으로, 라시다씨를 포함하여 도움을 특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발로치스탄 지역에 500개의 원룸 피난처 건축을 위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한편, 약 25,000명의 사람들은 여전히 작년 7월 22일 처음으로 홍수가 덮친 발로치스탄 지역의 39개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다른 약 128,000명의 사람들은 신드(Sindh) 지역에 있는 188 군데에 흩어져 있으며, 북쪽의 키베르 파크툰크와(Khyber Pakhtunkhwa) 지역에는 13,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16개의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집을 재건축할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며, 일부는 생계방안을 잃은 채 이사를 할 만한 충분한 현금이나 교통수단이 없다.
지난 6개월 동안, 유엔난민기구는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의 일환으로 대략 2백만 명의 이재민들에게 긴급 피난처를 제공해 왔으며, 아직도 파키스탄 전역에 걸쳐 665,000명의 이재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또한 추운 겨울에 대비하여 난민촌의 안팎에 살고 있는 실향민들에게 따뜻한 옷, 담요 및 비닐시트 등을 제공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