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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난민이였던 소녀, 자원봉사 선생님이 되어 아프가니스탄 소녀들의 교육에 힘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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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난민이였던 소녀, 자원봉사 선생님이 되어 아프가니스탄 소녀들의 교육에 힘쓰다

2023년 3월 14일

한때 난민이였던 소녀, 자원봉사 선생님이 되어 아프가니스탄 소녀들의 교육에 힘쓰다

파키스탄에서 유년기를 보낸 후, 아프가니스탄에서 학교를 졸업한 사하르(Sahar)는 늘어나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소녀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시간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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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르(Sahar)가 자신이 자원봉사 선생님으로 일하는 아프가니스탄 난가르하르(Nangarhar)의 쉬크 메스리 중학교(Lower Shiekh Mesri School)에서 여학생들과 함께 있는 모습ⓒ Talwasa Sakhizai/WADAN (UNHCR partner)

사하르(23)는 유년기를 파키스탄 페샤와르(Peshawar) 봇(Bot) 난민캠프에서 보내며 자랐다. 그녀의 아버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선생님이었고, 가족 모두가 학업에 매진하는 것을 장려했다. 2010년,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왔을 때, 사하르는 배움을 멈추지 않았고, 컴퓨터 공학 전공으로 대학교를 졸업했다.

이제 그녀는 자신이 배운 것들을 다른 소녀들에게 전하는 일에 열정을 쏟는다. 그녀는 현재 유엔난민기구가 설립한 쉬크 메스리 중학교(Lower Shiekh Mesri School)에서 자원봉사 선생님으로 일하며, 컴퓨터 사용법과 영어를 가르친다. 이곳의 많은 학생들은 그녀처럼 귀환민들이거나, 분쟁 때문에 이전에 집을 잃었던 실향민들이다. “학생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고, 여학생들이 학교에 남는 것을 격려하고 싶다,”며 “나는 많은 재정 문제와 문화적 차이들에도 불구하고 학업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그녀는 말했다.

2022년 10월부터 아프가니스탄 난가르하르(Nangarhar) 동부 지역에서 시작한 유엔난민기구의 ‘여성 자원봉사 이니셔티브'(Female Volunteering Initiative)는 학업을 마친 여성 학생들, 대학생 그리고 대학교 졸업생들을 통해 소녀들을 격려하고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24명의 여성 봉사자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학생들을 위한 개인 수업, 멘토 역할, 그리고 방과 후 활동 계획 수립을 돕고 있다.

“나는 학교에 있는 다른 소녀들의 감정에 공감한다. 컴퓨터 사용 능력과 영어에 대한 지식이 그녀들이 온라인이나, 심지어는 집에서도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사하르는 말했다.

그녀는 위 두 가지 항목이 6학년 이하 소녀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이동까지 제한하는 최근 규제로 인해 집에 머물러야만 하는 여학생들의 교육을 가능케하는 새로운 경로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그들이 학업을 이어가며 인터넷상에 있는 다양한 교육 자료에 접근하는 것을 도울 것이다. 또한 그들 자신이 흥미롭게 생각하는 주제를 조사하며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사하르는 파키스탄에서 난민으로 자라는 것은 어려웠다고 말했다. “내 부모님은 나와 내 형제자매들의 고등교육을 포함한 삶의 기본적인 필수품들조차 감당하지 못하셨다. 이제는 가족이 귀환해서 행복하다.우리에게는 안전한 집이 있고, 아프가니스탄에 돌아온 후로 나는 고등교육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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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 능력과 영어에 대한 지식이 여학생들이 온라인이나, 심지어는 집에서도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한 사하르ⓒ Talwasa Sakhizai/WADAN (UNHCR partner)

그녀 자신의 여정이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에 대한 생각을 확고하게 만들었다. “어린 여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두거나 여성 선생님들의 부족으로 교육의 기회가 막히는것을 보며 나는 슬펐다. 소녀들과 여성들의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질 수 있고, 조혼과 강제 결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사하르는 자원봉사자로서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친구들과 동료 여성 대학 졸업자들에게 해당 유엔난민기구 사업 동참을 권장한다.

“가르치는 것에 대한 보수를 받지는 않지만, 매일 여학생들이 학교에 나오는 것을 보는 기쁨은 내 자부심과 만족감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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