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을 위한 대한민국의 미화 3백만 달러 상당의 공여를 환영
유엔난민기구,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을 위한 대한민국의 미화 3백만 달러 상당의 공여를 환영
다카, 2024년 8월 22일 (유엔난민기구) – 유엔난민기구는 로힝야의 인도적 위기 상황을 위해 마련된 공동 대응 계획(Joint Response Plan)을 통한 대한민국의 미화 3백만 달러 규모의 공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의적절한 기여 덕분에 유엔난민기구는 콕스 바자르(Cox’s Bazar)와 바산 차르(Bhasan Char)의 로힝야 난민에게 인도적 지원 및 보호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수진 유엔난민기구 방글라데시 사무소 부소장은 “방글라데시 내 로힝야 난민에 대한 인도적 대응이 7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콕스 바자르와 바산 차르의 로힝야 난민 캠프에서 이루어지는 유엔난민기구의 활동을 위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지원은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 이 공여는 로힝야 난민이 청정 에너지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액화석유가스(LPG) 가스를 제공하는 데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이 공여를 통해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인 난민을 보호하기 위한 유엔난민기구의 장애인 포용 및 지역사회 기반 보호 노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며, 난민 지역사회의 회복력도 더욱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영식 주방글라데시 대한민국 대사는 “유엔난민기구에 대한 대한민국의 이번 미화 3백만 달러 상당의 기여는 2017년 이래로 가장 큰 규모이며, 이를 통해 유엔난민기구의 2024 공동 대응 계획 하에서 이루어지는 인도적 대응 활동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방글라데시 내 로힝야 난민을 위한 대한민국의 인도적 지원은 대폭 증가했다. 인도적 지원 기간 동안 가장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는 총 미화 1천만 달러 상당의 공여를 비롯하여 처음으로 이루어진 쌀 1만 5천 톤 기부는 방글라데시 내 로힝야 난민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변함없고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2018년부터 숲에서 얻은 장작 사용을 대신하여 액화석유가스를 배급하는 데 앞장선 이후로, 유엔난민기구는 공여국 및 협력 기관의 지원 덕분에 난민 캠프 주변의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개선시켜 나가면서도 난민의 식량 안보, 영양, 그리고 보건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액화석유가스의 사용은 난민 여성 및 소녀에 대한 보호 위험을 감소시키고, 난민 아동이 학교에 갈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더하여 대한민국의 공여는 재활 및 보조 기기, 심리 건강 및 심리사회 지원 등을 통해 장애를 가진 난민에 대한 지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바산 차르에서는 지역사회 센터 운영,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정보 제공, 지역사회 주도 프로젝트 활성화 및 난민 지역사회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기반 보호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로힝야 난민 위기 상황이 7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지금, 약 1백만 명에 달하는 로힝야 난민이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의 인구 밀도가 매우 높은 난민 캠프에 생활하고 있으며, 약 3만 5천여 명은 바산 차르 섬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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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문의:
로메인 데스클로(Romain Desclous) – [email protected]
샤리 야스민 니즈만(Shari Yasmin Nijman)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