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지진 긴급구호 상황 업데이트 (10월 13일 기준)
파나마 지진 긴급구호 상황 업데이트 (10월 13일 기준)
상황 업데이트
10월 9일, 파나마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아수에로(Azuero) 반도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400차례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파나마 내 여러 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전국 농촌 지역의 주택과 주요 기반 시설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10월 12일 기준, 당국은 주택 3,000여 채와 학교 650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최소 27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수백 명의 강제실향민이 발생해 피난길에 올랐으며, 약 600명이 14개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주민 가운데는 난민 가구를 비롯해 취약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체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파나마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긴급 대응을 위해 최대 미화 1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호세 라울 물리노(José Raúl Mulino) 파나마 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6,000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으며, 정부가 주택 재건 프로그램을 비롯한 복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지역은 폭우까지 내려 하천 수위 상승, 산사태로 인해 인도적 구호물품 전달과 긴급 지원 수요 파악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여전히 진입로가 차단되어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안전한 식수와 전력도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파나마 정부가 주도하는 긴급 대응에 참여해 현재까지 가족용 텐트, 담요, 모기장, 주방용품 세트, 대형 조립식 창고(Rub Hall) 등을 포함한 핵심 구호물품 33톤 이상을 동원했습니다. 또한 정부 당국 및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특히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인 주민들의 긴급한 지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대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의 긴급구호 활동
유엔난민기구는 로스산토스(Los Santos), 코클레(Coclé), 에레라(Herrera)주 당국 및 파나마 국경경비대(SENAFRONT)와 협력해 지진 피해 가구에 임시거처와 침구류를 비롯해 보호 및 기본 생활 유지에 필요한 핵심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0월 11일과 13일에 걸쳐 전달된 구호물품의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진으로 주택 피해를 입은 강제실향민 가구가 임시거처를 마련할 수 있도록 가족용 텐트 200동과 방수포 750개를 지원했습니다.
피해 가구의 긴급한 거처 환경을 개선하고 기본적인 생활을 돕기 위해 수면 매트 540개와 담요 2,520개 등 총 3,060개의 침구류를 제공했습니다.
피해 가구가 기본적인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주방용품 세트 1,290개를 전달했습니다.
질병 감염 위험을 줄이고 피해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모기장 2,900개를 배포했습니다.
인도적 지원을 위한 물류 운송 및 구호물품 보관 역량을 강화하고자 대형 조립식 창고 1동을 설치 지원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 소개
유엔난민기구는 2004년부터 파나마 정부 당국, 시민사회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해 난민, 난민 신청자, 무국적자 및 무국적자가 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사회도 함께 지원해 왔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파나마 적십자사(Panamanian Red Cross, CRP), 히아스(HIAS), 노르웨이난민위원회(Norwegian Refugee Council, NRC), 이주민사목위원회(Pastoral Care for Human Mobility, PMH) 등 협력 기관과 함께 난민과 보호 대상자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권리를 보장받으며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회복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난민기구는 급변하는 긴급구호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정부 당국과 협력해 추가 지원 수요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구호 활동을 보완하며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