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함 살리 유엔난민기구 신임 최고대표 선출
바르함 살리 유엔난민기구 신임 최고대표 선출
제네바, 2025년 12월 18일 (유엔난민기구) –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는 오늘(18일, 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바르함 살리(Barham Salih) 신임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선출을 환영했다.
바르함 살리 유엔난민기구 신임 최고대표는 여러 국가 출신의 후보자들이 참여한 선발 경쟁 과정을 통해 선출되었다. 살리 신임 최고대표의 공식 임기는 2026년 1월 1일에 시작할 예정이며, 유엔난민기구 본부가 위치한 제네바에 주재할 예정이다.
그란디 최고대표는 "바르함 살리 신임 최고대표는 수십 년 동안의 고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리더십과 신중한 외교 능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분쟁과 박해, 이로 인한 강제실향으로 고통을 받았던 국가 출신으로서, 살리 신임 최고대표는 오늘날 많은 난민을 비롯한 강제실향민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그의 배경과 경험은 대규모 강제실향과, 점점 더 복잡해지는 인도적 · 정치적 위기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 유엔난민기구를 이끌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란디 최고대표의 10년 동안의 임기는 2025년 12월 31일에 종료될 예정이다. 그는 2016년 1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로 취임한 이후 시리아, 우크라이나, 수단 등 전 세계 주요 강제실향 상황에 대한 유엔난민기구의 대응을 이끌어왔다.
올해 인도적 지원의 대폭 삭감에도 불구하고 유엔난민기구는 128개국에서 강제실향민을 보호하고, 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14,600여 명의 직원 중 약 90%가 인도주의 현장을 지키며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25년 12월 15일, 유엔난민기구는 강제실향민 보호를 위해 설립된 지 75주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라크 전 대통령 바르함 살리 유엔난민기구 신임 최고대표가 2019년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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