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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로 하나가 된 우크라이나와 불가리아 아이들

스토리

태권도로 하나가 된 우크라이나와 불가리아 아이들

2025년 9월 17일
Taekwondo_Ukraine and Bulgaria

대한민국과 유엔난민기구는 난민 주도 스포츠 활동을 통해 회복력과 포용을 촉진하는 이니셔티브를 지원합니다.

태권도의 날(매년 9월 4일)을 맞아 우크라이나 난민 아동과 불가리아 아동이 함께 참여하는 태권도 대회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렸습니다.

유엔난민기구가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주도해서 설립한 '태권도 학교(Taekwondo School)' 주관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스포츠가 포용, 회복력, 연대를 증진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태권도 학교는 우크라이나 난민 아이들에게 희망을 되새겨주고 안전하게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 난민 및 지역사회 아이들이 일상으로의 회복을 꿈꾸고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유엔난민기구 불가리아 사무소 대표 세다 쿠주주(Seda Kuzucu)는 "스포츠는 사회적 포용과 결속을 촉진하고 회복력을 기르는 강력한 도구"라고 말하며, 난민 아동을 위한 스포츠 활동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동과 청소년에게 안전하게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성장과 기회 그 자체일 뿐 아니라 정신 건강을 촉진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이다"고 덧붙였습니다.

Taekwondo_Ukraine and Bulgaria

유엔난민기구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는 태권도 학교가 난민 아동을 위해 정기적인 태권도 수업을 2025년 말까지 지속할 수 있도록 직접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해 태권도가 고귀한 정신과 인내를 상징함을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 강제실향민을 돕는 유엔난민기구의 주요 파트너로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도적 지원과 보호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Taekwondo_Ukraine and Bulgaria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좌)와 세다 쿠주주(Seda Kuzucu) 유엔난민기구 불가리아 대표(우)가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난민 아동에게 우수상을 수여하고 있다

태권도 학교는 태권도 코치 올렉시 제레브체프스키(Oleksii Zherebchevskyi)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의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습니다. 모두 나아가 승리하고, 자신의 힘을 증명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나눠주세요!"

Taekwondo_Ukraine and Bulgaria

<참고>

2022년 대규모 전쟁 발발 이후 20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불가리아를 거쳐갔습니다. 2025년 중반 기준, 약 6만 7천 명이 등록되어 임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난민을 보호하고, 사회·경제적 통합을 지원하며, 불가리아 정부가 국제 및 유럽연합(EU) 기준에 부합하도록 난민 보호 시스템 강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