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함께] 대한민국 덕분에 지속가능한 내일 (아시아편)
[대한민국과 함께] 대한민국 덕분에 지속가능한 내일 (아시아편)
대한민국의 지원 덕분에 세계 곳곳에서 희망의 소식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그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약 1,720만 명의 난민, 국내 실향민, 무국적자가 있으며, 긴급한 인도적 대응이 필요한 곳에서부터 지속가능한 해결책이 필요한 곳까지,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들이 혼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해진 희망의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1. 방글라데시: 취약성이 가중된 곳에 밝은 일상을!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에 거주하고 있는 6세 소년 모하마드(Mohammed Soaib)는 발달 지연과 학습 장애로 인해 수업 내용을 기억하거나, 스스로 옷을 입거나, 선생님과 부모님의 지시를 따르는 일상적 활동도 벅차게 느끼던 아이였습니다.
항상 소외감을 느끼던 이 소년은 대한민국의 지원 덕분에 유엔난민기구로부터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MHPSS)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동 중심의 통합적 방식을 기반으로 기억력, 협동심, 문제 해결 강화를 위한 창의적 놀이 치료와 함께 가정에서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 교육 전략 등이 전달됐고,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모하마드는 더 이상 위축되거나 소외된 아이가 아닙니다. 그는 이제 자신감 있고, 호기심 많은 학생이 되어 친구들과 자유롭게 어울립니다. 집중력도 향상되어 학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발달 장애가 있던 제 아들이 더욱 성실해지고, 사려 깊어지고,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덕분에 제 걱정도 많이 줄었답니다.”
대한민국은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방글라데시 내 장애를 가진 난민들을 대상으로 재활 및 보조기기,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 난민 통합과 LPG 보급을 통한 청정 에너지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강제실향의 위기 속에서 장애를 가져 더욱 취약해진 난민들에게 대한민국의 지원을 통해 “일상”이라는 희망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2. 미얀마: 국내실향민들에게 자립과 회복의 기회를!
미얀마에 살고 있는 틴틴(Thin Thin)은 13년 전 분쟁을 피해 카친(Kachin)주의 국내실향민 정착촌에 왔습니다. 현재 어머니와 두 자녀와 가정을 꾸려가고 있는 틴틴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과 유엔난민기구의 지원 덕분에 생계를 꾸려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난초 줄기”를 활용해 카친주 전통 의상을 장식하는 소규모 사업을 시작했고, 코이카와 유엔난민기구로부터 받은 생계 기반 사업 투자 지원금을 활용해 더 많은 원자재를 확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안정적으로 자립하게 된 틴틴은 이렇게 말합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기술을 배워 자수 사업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유엔난민기구의 지원 덕분에 사업을 확장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코이카와 함께 2023년부터 <미얀마 카친주 국내실향민 귀환 및 정착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지원 덕분에, 강제로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국내실향민들에게 “자립과 회복”의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3. 파키스탄: 난민과 지역사회에 더 나은 미래를!
수년 동안, 사마 울라의 가족을 포함한 파키스탄 다르가이 난민촌의 많은 난민과 지역사회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파키스탄 북서부의 다르가이 난민촌에서 무더위를 견디며 물을 구하기 위해 먼 거리를 걸어가야만 했던 그와 그의 딸들의 일상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코이카와 유엔난민기구의 협력을 통해 마을에 급수 시스템이 설치된 것입니다. 이제 집에서 몇 걸음만 걸어가면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고, 배관 연결을 통해 물이 직접 가정으로 공급되기 시작해 물을 뜨러 가던 여성과 소녀의 부담이 줄고, 마을 전체의 위생과 건강이 개선되었습니다. 그 영향은 기본적 필요 충족을 넘어, 집 근처에 작은 정원을 가꾸는 데까지 이어졌습니다. 딸을 걱정하던 사마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더 이상 어디서 물을 구해야 하나 걱정하지 않게 되었어요.
딸들이 더 이상 먼 거리를 다니며 위험에 처하지 않아도 되고, 공부할 시간도 생겼어요.
이 변화 하나가 우리 삶에 존엄과 편안함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코이카와 함께 지난 2022년부터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 및 지역사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한 해에만, 카이베르파크툰크와(Khyber Pakhtunkhwa)주 전역에 수원지 14곳이 발굴됐고, 이 중 8곳에 대형 정수 및 저수 시스템이 설치돼, 더 많은 난민과 지역사회 주민들이 쉽게 깨끗한 식수를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의료공공 기관 16곳에 의료장비와 태양광 발전 장비가 설치됐고, 여중생들은 교통비를 지원받아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권역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쁜 소식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긴급구호와 더불어, 더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립 지원과 평화로운 정착까지, 유엔난민기구의 활동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