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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정우성 친선대사, 중남미 지역 실향민에 지속적 관심 촉구

보도자료

유엔난민기구 정우성 친선대사, 중남미 지역 실향민에 지속적 관심 촉구

26 3월 2024

중남미 지역 첫 현장방문…폭력 사태와 불안정으로 위협는 콜롬비아, 에콰도르 수천 강제 실향민 만나…

 

서울/보고타/키토, 2024년 3월 13일 --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이 6일 간의 중남미 지역 현장방문을 마치며 수백만 명의 강제 실향민과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사회가 직면한 어려움과 취약성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번 방문은 정우성 친선대사의 10번째 유엔난민기구 현장방문이자, 첫 중남미 지역 방문이다.

 

복잡한 혼합 이주 양상을 보이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는 2,200만 명이 넘는 실향민이 거주하고 있다. 분쟁, 폭력, 빈곤 등이 이 지역의 사회경제적 상황에 지속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지역 사람들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우성은 콜롬비아 보고타(Bogota)와 이피알레스(Ipiales)의 난민과 실향민을 만나 그들의 증언을 직접 들으며 이번 미션을 시작했다. 그는 지역정보센터 (Points of Attention and Orientation, PAO)를 방문해 올바른 정보전달의 중요성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PAO는 사람들에게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콜롬비아 전역에 설치되어 있다. 그는 또한, 대중교통 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여성들과 만나 통합이 주는 힘을 목격하고 기회를 얻게 된 강제 실향민들이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우성은 콜롬비아 남부 국경에서 파스토스(Pastos) 토착민들을 만나 분쟁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강제 실향이 이들에게 남긴 신체적, 문화적 생존의 위협에 대해 전해 들었다.

 

정우성은 “콜롬비아 내의 강제 실향은 계속되고 있으며 원주민과 아프리카계 콜롬비아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면서, “지금은 이들을 외면할 때가 아니다. 이들은 안전한 삶을 누릴 자격이 있으며, 자신의 영토에 머물며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찾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에서 4일의 일정을 마치고 정우성은 루미차카(Rumichaca) 다리를 통해 국경을 넘어 에콰도르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그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비롯한 각종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난민과 지역사회 대표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가 만난 난민 중 한 명은 정우성에게 “이러한 지원은 이동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이다. 내가 처음 도착했을 때 이런 서비스가 있었다면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올바른 정보의 제공과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엔난민기구와 노르웨이 난민위원회(Norwegian Refugee Council)는 에콰도르에서 난민신청을 한 콜롬비아 사람들을 포함한 난민신청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유엔난민기구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자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툴칸(Tulcan)의 한 보건소에서 만난 베네수엘라 지역사회 보건 담당자는 보건 지원이 절실한 이들에게 이러한 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했다.

 

오타발로(Otavalo)와 키토(Quito)에서 정우성은 실향민과 현지 어린이들을 만나 일상 속 여러 위험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엔난민기구와 협력기구들은 지역학교와 지역사회에 외국인 혐오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자원의 감소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

 

정우성은 "우리의 미래는 아이들이 희망을 갖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난민 어린이들과 현지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계속 꿈꿀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난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지원이 감소하고 복잡한 실향 문제가 더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남미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는 이곳에서 우리의 공동의 지원이 강제로 고향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목격했고, 우리가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고향이 아닌 곳에서 간절히 희망을 찾고 있는 중남미 지역 수백만 명의 난민들을 전 세계가 잊지 않기를 바란다."

 

정우성 친선대사의 콜롬비아, 에콰도르 현장 방문 사진은 이곳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Refugees Media

 

취재 문의:

(서울) 신혜인 [email protected] ㅣ 이새길 [email protected]

(파나마) 아날리아 킴 [email protected]

(콜롬비아) 조니 메네세스 [email protected]

(에콰도르) 디아나 디아즈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