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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과 회복의 중대한 전환점" 바르함 살리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시리아에 대한 국제사회 연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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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과 회복의 중대한 전환점" 바르함 살리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시리아에 대한 국제사회 연대 촉구

2026년 9월 11일
Syria. Internally displaced families continue to seek safety and support

바르함 살리(Barham Salih)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는 수년간의 분쟁 끝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시리아 난민과 국내실향민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시리아가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며, 시리아 국민을 위한 국제사회의 신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지난 8월 일주일간 시리아에 머문 살리 최고대표는 정부와 개발 및 재정 지원 파트너들에게, 귀환이 가져온 지금의 동력을 재건, 생계, 인프라 및 기본 서비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며 여전히 심각한 인도주의적 필요에도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살리 최고대표는 “시리아는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 24년 12월 이후 국내외에서 이미 300만 명이 넘는 시리아인이 해외에서 또는 국내에서 귀환했고, 재건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처럼 대규모의 복구는 매우 큰 과제이며, 시리아만의 힘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다. 국제사회가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리아의 재건을 지원하고 역내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살리 최고대표의 이번 방문은 시리아가 수년간의 실향 상태에서 벗어나 회복과 재통합, 안전화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유엔난민기구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마스쿠스(Damascus), 이들리브(Idlib), 알레포(Aleppo)를 방문한 살리 최고대표는 정부 지도자와 실향민 가족, 귀환민, 지역사회 주민들을 만나 지금까지의 진전과 여전히 남아있는 상당량의 과제들을 직접 확인했다.

살리 최고대표는 다마스쿠스에서 아흐마드 알샤라(Ahmad Al-Sharaa)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비롯해, 시리아 정부의 ‘텐트도 난민촌도 없는(No Tents, No Camps)’ 비전 이행을 담당하는 범부처 위원회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살리 최고대표는 “평화롭고 포용적인 시리아는 지속 가능한 회복의 근간”이라며, “시리아 국민들은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품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의지에 지속적인 지원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기구는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필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귀환 여건 조성을 위해 시리아 당국, 유엔 기구 및 개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주요 지원 활동에는 주거지 개보수, 기본 서비스 복원, 법률 및 공적 신분증명 지원, 주택·토지·재산권 지원, 생계 지원 프로그램, 현금 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한 유엔난민기구는 시리아의 국가적 우선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 (World Bank)과도 협력하고 있다.

다마스쿠스에서는 최근 이웃 국가에서 귀환한 가족들도 만났다. 이들은 출생증명서를 비롯한 공적 서류를 발급받은 덕분에 자녀들이 학교에 등록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기본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들리브의 알히즈라 난민촌(Al-Hijra camp)에서 만난 국내실향민 가족은 원래 살던 마을의 파괴된 주택과 기본 인프라 부족으로 여전히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호소했다. 이들리브 주 마아렛 알누만(Maaret Al-Numan)에서는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으로 개보수된 토지지적소를 방문, 주민들이 토지와 부동산 권리증을 발급받아 권리를 행사하는 현장을 점검했다.

여전히 약 40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이웃 국가인 튀르키예, 레바논,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에 체류 중이다. 유엔난민기구는 난민 보호국 정부가 난민을 보호하고, 모든 귀환이 안전과 존엄 속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귀환을 선택한 난민을 돕기 위해 시리아 국내에 대한 투자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내에도 약 550만 명의 국내실향민이 남아 있다. 살리 최고대표는 모든 귀환은 반드시 ‘안전하고, 자발적이며, 존엄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