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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함 살리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강제실향 대응의 ‘관리에서 해결 중심’ 전환 필요성 강조

스토리

바르함 살리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 강제실향 대응의 ‘관리에서 해결 중심’ 전환 필요성 강조

2026년 3월 18일
Kenya. UNHCR Barham Salih in Kakuma municipality for his inaugural visit a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제네바 – 바르함 살리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는 2월 9일 회원국 대상 브리핑에서 강제실향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기적인 인도적 지원 의존도를 측정 가능한 범위에서 줄이고 국제적 보호, 해결책, 책임 분담, 평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살리 최고대표는 올해 초, 취임 후 처음 진행한 회원국 대상 브리핑에서 유엔난민기구 활동의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개혁 방향과 포부를 제시했다.

살리 최고대표는 “인도적 지원은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이며, 필요가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계속되어야 한다. 그러나 긴급 대응이 장기적 표준으로 굳어져 한 세대 전체가 구호에 의존하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인도적 지원을 통해 강제실향민이 삶을 재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살리 최고대표는 국제적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51년 난민협약을 준수할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2026년이 협약 채택 75주년임을 상기시켰다.

현재 전 세계 강제실향민 약 1억 1,700만 명 중 난민은 4,250만 명에 이르며, 이들 대부분은 의미 있는 해결책이나 재건의 희망 없이 수년 또는 수십 년 동안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 있다. 그들은 당장의 폭력에서는 벗어났지만, 국가 시스템에서 배제되어 있으며 장기적으로 구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불가피한 것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

살리 최고대표는 향후 10년 안에 인도적 지원에 의존하는 장기 난민 수를 대폭 감소시키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자발적 귀환, 현지 통합, 재정착 확대

  • 인도적 지원과 개발·평화 구축 연계

  • 난민 자립 기회 확대

  • 국가 시스템 내 포용성 강화

살리 최고대표는 취임 후 여러 강제실향 현장을 방문하며 포용 중심 정책의 효과와 긴급구호 상황의 심각성을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케냐에서는 난민의 취업·교육·지역사회 통합 사례를 확인했으며, 수단 분쟁으로 난민이 유입되는 차드에서는 “수요 규모와 가용 자원의 한계”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와 요르단에서는 시리아 난민의 안전하고 자발적 귀환 여건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상황들은 유엔난민기구의 핵심적인 두 가지 책임을 나타낸다. 살리 최고대표는 “지금 당장 생명을 구하면서, 동시에 기약 없는 무기한 실향 상태에 갇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최근의 재정 축소와 UN80, 인도주의 재설정 구상에 따라 효율성·책임성·재정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독립적 관리 검토 시행 계획을 발표하며, 명확한 우선순위 설정, 성과 기반 기준, 실시간 예산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할 것을 서약했다.

“이것은 우리의 의지를 축소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자원에 맞춰 목표를 조정하고 지원 대상자가 비효율성의 대가를 치르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유엔난민기구는 2026년 활동을 위해 미화 85억 달러를 필요로 하며, 현재 15억 7,400만 달러가 확보된 상태다.

살리 최고대표는 2025년 공여국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특정 분야나 국가에만 사용을 제한하는 지정기여 증가 추세를 언급하며 보다 예측 가능하고 유연한 자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새롭게 출범하는 글로벌 CEO 협의회(Global CEO Council)를 통해 재원 다각화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살리 최고대표는 회원국에 보다 실질적인 협력을 요청하며 “조직을 안정시키고, 보호 중심으로 개혁을 추진하며, 국제적 노력을 지속가능한 해결책에 집중한다면, 난민과 난민보호국, 그리고 모든 회원국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