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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호] 유엔난민기구 JPO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요

스토리

[봄호] 유엔난민기구 JPO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요

2026년 3월 17일
유엔난민기구 JPO 프로그램

Q. 유엔난민기구 JPO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요.

A.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unior Professional Officer, JPO) 프로그램은 한국 청년들이 국제기구에서 경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선발된 JPO들은 정부의 재정적 지원 아래 국제기구 정규 직원과 동일하게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게 됩니다. 1997년 유엔난민기구가 처음으로 한국인 JPO를 파견받은 이후 방글라데시, 이라크, 케냐, 요르단과 같은 현장 사무소와 제네바, 코펜하겐, 태국 등의 본부/지역 본부에서 많은 한국인 청년들이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JPO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하고 실제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JPO로 유엔난민기구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나의 JPO 직무 소개

김애린 담당관

김애린 담당관

김애린 담당관: 저는 유엔난민기구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사무소에서 사업 관리 담당관으로 근무하며 로힝야 난민 대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콕스바자르는 약 1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거주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이 위치한 곳입니다. 2017년 첫 대규모 유입 이후 예산 부족과 정책적 제약으로 인해 어려운 여건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공중보건, 의료, 쉘터 등 필수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난민들의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업관리팀에서 예산관리, 모니터링, 파트너십, 전략개발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한정된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하여 난민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자원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예니 담당관

소예니 담당관

소예니 담당관: 저는 유엔난민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에서 대외협력 담당관으로 근무하며 아태 지역본부의 공여국 파트너십 업무와 아시아 지역 내 현지 사무소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과 미얀마와 같은 역내 주요 인도적 위기 상황을 파악하고 각 국가 사무소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상황에 맞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일본, 걸프 지역 공여국을 담당하는 지역 차원의 공여국 담당자로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역내 공여금 동향을 분석하여 기구가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JPO가 되기 위한 준비

김애린 담당관: 저는 인도주의 활동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는 일이라고 생각해왔고, 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확고한 동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국제사회로부터 더 큰 지원이 필요한 분야가 무엇인지 살펴보며 국내 난민 지원 단체에서의 인턴십을 시작으로, 코이카(KOICA) 유엔봉사단을 통한 유엔난민기구 에콰도르 사무소에서의 베네수엘라 및 콜롬비아 출신 난민 지원 활동, 국내 NGO에서의 인도적 지원 전반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실무 경험이 JPO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실제 업무에 기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소예니 담당관: 저는 석사 졸업 이후 3개의 유엔 기구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JPO 채용 절차는 한국어 시험이 포함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유엔 채용 과정과 동일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과정 자체는 비교적 익숙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공을 들인 부분은 직무기술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제 경력과 향후 커리어 목표가 어떻게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를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관련 보고서를 찾아보며 기구가 주로 쓰는 용어와 톤을 익히는데 시간을 투자했고, 지역별·국가별 현황을 파악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들였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예상 면접 질문에 대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답변을 준비했고 모의 면접을 통해 연습한 것이 실제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JPO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조언 한마디

김애린 담당관

김애린 담당관

김애린 담당관: 기회는 다양한 곳에 열려 있기 때문에, 단 하나의 유엔 기구만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나만의 전문 분야를 먼저 만들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잘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넘어, 어떤 인도주의 활동가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지속적인 자기 개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예니 담당관

소예니 담당관

소예니 담당관: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해졌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완벽한 기회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시간을 투자하다 보면 어떤 경험에서도 배움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불합격에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필요한 것은 단 하나의 합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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