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호] 유엔난민기구 소식 2026년 봄
[봄호] 유엔난민기구 소식 2026년 봄
글로벌
바르함 살리(Barham Salih), 유엔난민기구 신임 최고대표로 선출
2025년 12월 유엔총회에서 이라크 전 대통령 바르함 살리(Barham Salih)가 제12대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UN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로 선출되었습니다. 살리 최고대표는 2026년 1월 1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했으며, 임기는 5년입니다.
과거 난민으로서의 경험을 지닌 그는 난민 및 강제실향민의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이들을 보호하고 생명을 살리는 지원을 전하는 유엔난민기구의 활동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강제실향민의 권리와 존엄을 지키고, 강제실향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방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바르함 살리 신임 최고대표
2025년 난센난민상(Nansen Refugee Award)
난민 보호 분야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유엔난민기구 난센난민상 2025년 글로벌 부문 수상의 영예는 카메룬 동부 가도-바제레(Gado-Badzéré)를 이끌고 있는 마틴 아지아 소데아(Martin Azia Sodea)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피난해 온 3만 6천여 명의 난민을 마을로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거주지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사를 지을 땅까지 내어주었으며, 난민 여성과 청년을 위한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체 내 갈등을 중재해 모두가 안전하고 활기차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습니다.
그와 함께 미주 지역의 파블로 모레노 카데나(Pablo Moreno Cadena), 아시아의 네가라 나자리(Negara Nazari), 유럽의 프로리스카(Proliska), 중동·북아프리카의 타반 쇼레쉬(Taban Shoresh)가 지역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한국대표부
바르함 살리 유엔난민기구 신임 최고대표, 김진아 차관과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면담
2월 24일, 바르함 살리 유엔난민기구 신임 최고대표가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을 만나 대한민국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면담에서, 살리 최고대표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지원의 효과를 강조하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도적-개발-평화 구축 연계(HDP Nexus)를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김진아 차관은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난민 상황 대응을 위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글로벌 강제실향 상황에 대한 보다 효과적이고 혁신적이며 효율적인 해법을 모색해 갈 것입니다.
전혜경 유엔난민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장 방한, 아태 지역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 관심 촉구
2월 10일-11일, 전혜경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장이 방한하여 국회, 외교부, 법무부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강제실향 상황을 소개하고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전 본부장은 방한을 마치며 "대한민국의 회복력과 국가 재건 경험은 국제사회에 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말하며,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인도주의 리더십과 관심을 피력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앞으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강제실향 상황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코이카(KOICA) 분쟁취약국 지원 프로그램 성과관리단, 유엔난민기구 현장 방문
2월 15일-20일,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와 유엔난민기구가 협력하는 분쟁취약국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성과관리단이 남수단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모니터링은 “취약에서 역량강화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지역사회 구축"을 주제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동아프리카 지역 중 남수단 및 부룬디에서 시행 중인 지역 기반 사업의 성과와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성과관리단은 남수단 현장에서 유엔난민기구가 주도하고 있는 대응 활동과 지역사회의 회복력 강화 노력을 면밀히 살펴보며, 인도적 지원과 개발, 평화 구축을 연계하는 접근법이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했습니다. 특히, 단기적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와 성과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